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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지방은 탄소와 수소로 구성되어 있다

일반적으로 지방은 탄소수가 증가함에 따라 수용성의 정도가 점점 떨어지며 한 쪽 끝에는 산성기가 존재한다

지방산은 포화지방산과 불포화 지방산으로 구분하는데 포화란 탄소 원자 주변에 연결된 수소의 수에 따라 결정된다.


일반적으로 탄소는 네 곳에 결합할 수 있는데 탄소 사슬끼리의 연결에서 두 군데가 사용되므로, 

수소와는 두 군데만 결합할 곳이 있는 셈이다

만약 수소가 결합되어 있지 않으면 탄수 간의 결합이 단일결합되는 것이 아니고 이중으로 연결된다


이때 이중결합이 있을 경우 불포화 지방으로 분류하며

이중결합이 1개 존자하면 단순 불포화지방이 되고여러 개가 존재하면 다중 불포화지방이 된다

그럼 불포화 지방과 포화 지방은 어떻게 구분할까포화의 정도는 녹는점에 차이가 있는데

코코넛과 같은 극히 일부분을 제외하고 불포화 지방은 실온에서 액체 상태로 존재하며포화지방은 고체 상태로 존재한다


단순불포화 지방의 경우 냉장고에 넣으면 점점 혼탁해지며 엉겨 붙고다중 불포화지방의 경우 섭씨 0도씨 이하에서도 

액체 상태로 유지한다대표적인 예로 올리브기름의 경우 단순 불포화 지방이고카놀라유의 경우 다중 불포화 지방이다.

 


1) 지방의 역할

지방은 첫째로 에너지 공급원이며 1g당 9kcal의 에너지를 낸다

지방은 신체가 쉬고 있을 때 에너지 공급원으로 작용하며 보통 60% 정도를 조달한다


둘째로 에너지 저장 역할을 하며 과잉 섭취돈 에너지를 간이나 피하조직에 저장한다

체중을 줄이고자 하는 사람에게는 별로 좋은 이야기는 아니지만 지방은 효과적으로 열량을 저장할 수 있다

근육에는 70% 가량 수분을 함유하며 글리코겐의 형태로 에너지를 저장하기 때문에 비효율적이지만

지방은 수분함량이 15% 미만이며 나머지 85% 정도를 지방의 형태로 저장할 수 있기 때문에 

에너지 보존의 측면에서만 생각해 보면 매우 효율적인 저장 장소이다


셋째로 필수 지방산을 공급하는데 필수지방산이 부족할 경우에는 피부가 거칠어지고 모발의 성장 저하를 가져오며 

출혈성 경향도 높아진다또한 신장기능이 떨어지게 되며 생식능력 감소가 초래될 수 있다


넷째로 체온 유지 및 생체기관을 보호한다

이는 충격에 대한 충격 흡수작용 및 열을 차단하는 보호 역할을 해서 체온을 보호하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지용성 비타민의 운반 및 흡수에 관여한다

표준체중인 사람의 경우 남성 체중의 15%, 여성 체중의 25%가 지방으로 체내에 구성되어 있어, 

필요불가결한 열량원으로 특히 에너지원의 15~30%를 차지하고 있다.

 


2) 지방산의 종류

우리 신체에서 필요한 지방은 대부분 우리의 몸에서 생성하고 있지만 모든 지방을 우리 몸에서 생성할 수는 없다

따라서 음식 섭취를 통해서만 얻을 수 있는 지방을 필수 지방산이라고 하며

이는 2~3개의 불포화 이중결합을 가진 다중 불포화 지방산이다


여기에는 리놀레산으로 알려진 오메가-6와 리놀렌산으로 알려진 오메가-3가 있다

이 필수 지방산들은 보통 등 푸른 생선에 많이 존재하며작은 양으로도 부정맥 및 심혈관계 질환예방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따라서 총에너지 섭취량에서 1~2%는 반드시 필수 지방산을 섭취해 주어야 하며

지방 섭취가 많을수록 필수지방산은 더욱 많이 섭취해 주어야 한다.


비필수 지방산으로는 포화지방산과 단순 불포화지방산이 있으며특히 포화지방산은 심혈관계 질환의 발생률을 높인다

트랜스 지방산도 비필수 지방산이며 자연계에 소량 존재하긴 하지만

대부분 옥수수유나 대두유와 같은 액상 지방을 상업적 목적으로 수소화하여 상온에서 고체 상태를 

유지하도록 만들어진 것이다이렇게 만들어진 트랜스 지방은 포화지방산보다 심혈관계에 더욱 악영향을 미친다.

 



3) 콜레스테롤 및 지단백질

콜레스테롤은 지방의 일종으로서 인체가 생명을 유지하는데 꼭 필요한 주요 구성성분이다

인체 내에는 여러 가지 지방질이 존재하는데 콜레스테롤은 그 중의 하나이다

다른 지방질과 마찬가지로 콜레스테롤은 물에 잘 녹지 않으며

세포를 외계와 차단하는 세포막을 구성하는 주요 성분이 된다


이러한 성질은 특히 신경계의 자극전도 기능에 매우 중요하므로 뇌와 신경에는 콜레스테롤이 다량으로 존재한다

뿐만 아니라 콜레스테롤은 성호르몬이나 부신피질호르몬 등 몇몇 호르몬과 비타민 D, 

담즙산 등을 생성하는 성분이 되기도 한다.


콜레스테롤은 인체의 여러 조직에서 만들어지나 주로 간에서 생성되는데 간에서 합성된 콜레스테롤은 

혈액의 흐름을 타고 콜레스테롤을 필요로 하는 장기로 운반된다


그러나 콜레스테롤은 혈액에도 녹지 않는 성질이 있으므로 혈액 내로 이동하기 위해서는 

단백질과 결합해 지단백질이라는 형태로 운반되게 된다


지단백질은 인체의 단른 조직으로 콜레스테롤을 운반하거나 또는 다른 곳에서 간으로 콜레스테롤을 운반한다

이러한 지단백질에는 여러 가지 종류가 있으나 여기서는 

저밀도 지단백질 (LDL)과 고밀도 지단백질(HDL)에 대해서만 설명하고자 한다.

 

 

(1) 저밀도 지단백질 (LDL : 나쁜 콜레스테롤)

저밀도 콜레스테롤은 간에서 혈액 안으로 콜레스테롤을 운반하는 지단백질로써 약 50%가 콜레스테롤로 구성되어 있고

간에서 제거되며 담즙 형성에도 사용되지만 남은 것들은 혈관 내벽에 축적되어 동맥경화증을 가속화시킨다.

따라서 혈액 중에 이 수치가 낮을수록 좋으며수치를 낮추는 방법에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① 식이요법 ② 금연 ③ 체중 조절 ④ 약물요법

 

대개 병원에서는 LDL콜레스테롤은 직접 측정하지 않고 아래의 계산법으로 측정한다.

 

LDL수치총 콜레스테롤 - HDL 콜레스테롤 - (0.2 X 중성지방)

 

[혈중 내 수치]

심장질환 없는 경우 안정수치 : 130mg/dl 미만

경계수치 : 130~159mg/dl

심잘질환 있는 경우 안정수치 : 100mg/dl 미만

경계수치 : 100~130mg/dl

 


(2) 고밀도 지단백질 (HDL : 좋은 콜레스테롤)

고밀도 콜레스테롤은 간 및 소장에서 합성되어 혈류를 따라 온몸을 순환하며

세포 및 말초혈관에 쌓여있는 여분의 콜레스테롤을 회수하여 간으로 이동시키는 역할을 하며

간으로 운반된 콜레스테롤은 담즙산으로 배설된다


혈관 벽에서 콜레스테롤을 제거하여 간으로 운반함으로써 혈액 내 콜레스테롤 양이 감소하므로 

고밀도 지단백질이 많을수록 심혈관계 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조절방법에는 담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① 유산소성 운동 ② 체중 조절 ③ 금연 ④ 식이요법

 

[혈중 내 수치]

높으면 높을수록 좋으며, 35mg/dl 이상이면 정상으로 보고, 60mg/dl 이상일 때 높은 것으로 본다

보통 폐경기 전 여성의 경우 남성들보다 10mg/dl 높다

적당한 운동을 시행하면 HDL 수치는 높아지나 음주 및 흡연시에 HDL 수치는 낮아진다.

 


4) 지질과 건강

콜레스테롤은 인체에서 완전히 분해되지 않으며 주로 담즙산의 형태로 소화관 내의 담즙으로 배설된다

그러나 과잉 섭취시에는 체지방의 축적 및 암의 발생심혈관 질환 등의 유병률을 높이는 원인이 된다.

 


(1) 심혈관계 질환

동맥경화증이란 혈액 내 LDL 콜레스테롤이 많으면 플라그가 형성되고

이 플라그가 점점 커지고 단단해짐에 따라 혈관은 자연히 탄력성을 잃게 되는 것을 말한다


일례로 씽크대 하수구(혈관)에 점점 음식물 찌꺼기(콜레스테롤)가 끼어있게 되면, 

배수정도가 점점 떨어지다가 나중에는 내려가지 않고 넘치게 된다


같은 원리로 심근에 혈류를 공급하는 관상동맥 중 일부의 폐색으로 인해 심근세포에 손상이 생기는 것을 

심근경색이라 한다이때 관상동맥의 폐색 원인은 동맥경화가 주된 것이며그 외에 혈전 등에 의한 것도 있다


혈액 내 콜레스테롤의 수치가 높은 사람 (혈장 100ml당 콜레스테롤이 240mg 이상인 경우)은 

혈관에 쌓인 콜레스테롤로 인해 혈관이 좁아짐으로써 혈액순환이 악화되고

국에는 심장마비나 뇌출혈 등 심혈관계 질환에 걸리기 쉬워진다


동맥경화증의 원인은 아직 확실하게 밝혀져 있지는 않으나 혈관내피의 손상에 대한 반응

즉 만성염증 반응에 의한 것으로 생각되며혈관내피에 손상을 끼칠 수 있는 물질이 곧 저밀도 지단백질이다


임상적으로도 동맥경화 부위에 콜레스테롤이 다량 끼어있는 것을 관찰할 수 있다

따라서 콜레스테롤이 직접 동맥경화를 일으키지는 않지만 적어도 동맥경화가 일어나고 진행하는데 

위험 인자로 작용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콜레스테롤과 심혈관 질환의 관계를 살펴보면혈중 콜레스테롤 농도가 1% 감소하면 심혈관 질환의 위험은 2% 감소하며

고밀도 지단백질이 1mg/dl 상승하면 심혈관 질환의 위험은 1% 감소한다


혈액 중의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주요 방법은 콜레스테롤 섭취를 제한하는 것이다

콜레스테롤은 동물성 지방에 많이 함유되어 있으며 식물성 지방(불포화 또는 다중 불포화지방)에는 없기 때문에 

① 지방의 총섭취량을 줄이고 ② 포화지방 대신 불포화지방을 섭취하며 

③ 콜레스테롤이 들어 있는 음식의 섭취를 줄여야 한다따라서 돼지기름버터치즈전유살코기캔디 등 

포화지방산이 많이 들어 있는 식품은 피해야 한다

콜레스테롤이 들어 있는 달걀 노른자위작은 새우 등도 피해야 하며 물고기 기름과 옥수수땅콩

그리고 콩기름과 같은 불포화지방을 섭취해야 한다

연어참치고등어 등의 등 푸른 생선은 HDL 수치를 높이고 동맥경화로 진행되는 것을 감소시킬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하면 섭취해주는 것이 좋다.

 


(2) 

기름진 음식을 많이 섭취할 경우 전립선암결장암유방암 등의 발생률이 높다

전립선암 환자의 경우 육류 섭취를 제한하며단백질을 콩이나 두부 등에서 얻는 것이 바람직하다

결장암은 원래 서구 사람들에게 많이 생기는 질환으로써 현재 우리나라도 점점 식단이 서구화되면서 증가하는 추세이다

결장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식이섬유 섭취도 매우 중요하다.

 


5) 지방의 섭취

지방산의 균형된 섭취를 위해서 단일 불포화지방산다중 불포화지방산

포화지방산의 비를 1 : 1.0 ~ 1.5 : 1 의 비율로 섭취하고

총지질 섭취량은 20% 미만으로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최대 30%는 넘지 않는 것이 좋다.


에너지 요구량의 많은 청소년기나 임신 수유기 때에는 지방의 섭취를 늘리고

비만이 있거나 노년기에는 지방 섭취를 줄이는 것이 바람직하다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이 높은 환자의 경우 하루 콜레스테롤 양의 섭취는 300mg을 넘지 않도록 주의한다.

 


▷ 실전 적용 키포인트

사람들이 흔히 착각하는 것 중의 하나가 마른 사람의 경우 고지혈증에 걸릴 위험이 없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내장비만인 경우 고지혈증에 걸릴 확률이 높으며

오히려 고지혈증에 대한 관심이 적어 심혈관 질환의 진단 및 치료가 늦어지므로 더 안 좋은 경우도 허다하다.


그럼 고지혈증을 예방하는 차원에서 육류 섭취를 제한해야 하는 것일까

앞에서 말한 바와 같이 식물성 단백질로 얻는 것은 한계가 있기 때문에 육류 섭취를 해주는 것이 좋다


다만 쇠고기나 돼지고기 같은 붉은 살코기는 포화지방이 높아 혈액 내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이기 때문에 

될 수 있으면 생선류를 섭취하고정상 체중을 유지하는 범위 내에서 기름기가 없는 살코기를 섭취하는 것이 좋다.


육류가 포화지방이 높다는 이유로 식물성 기름만을 섭취하는 사람이 있으나 그것 또한 잘못된 생각이다

야자와 코코넛 같은 열대성 식물기름은 포화지방 함류량이 높으므로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이고

경화 마가린 또한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인다그러나 올리브유나 유채기름은 몸에 유익하다

혈중 총콜레스테롤 수치가 매우 중요하지만 그 수치에만 연연해서는 안 된다

오히려 저밀도 지단백질의 수치를 낮추고고밀도 지단백질의 수치를 높이는 것이 더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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