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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쿠팡플렉스에 대한 관심이 많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나혼자산다에서 태사자 김형준씨가 쿠팡플렉스를 하는 모습이 방송을 타면서 알려졌고,

코로나로 인해 휴업인 자영업자와 회사원, 주부들의 유입이 많이 늘어난 상태입니다.

 

저도 쿠팡플렉스에 관한 글을 많이 썼는데, 이번엔 쿠팡플렉스를 총정리 하는 개념으로 쓰도록 하겠습니다.

 

아직 시작하지 않은 분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부분! 쿠팡플렉스로 과연 얼마나 벌 수 있을까?

급여 (용역비)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쿠팡플렉스 급여 (용역비)

 

쿠팡은 지역마다 배송단가가 다릅니다. 

제가 일했던 김포1캠프의 경우 높았을 땐 1개당 2000원 할때도 있었지만, 지금은 박스 800원 / 비닐 650원 입니다.

이 배송단가는 지역마다 다르고, 오랫동안 해 온 사람들 얘기를 들어보면 이 단가의 등락? 폭이 크다고 합니다.

지금처럼 하려는 사람이 많으면 당연히 배송단가는 떨어지고, 사람이 부족하면 단가는 올라갑니다.

 

위 사진은 2월 17일부터 2월 29일까지 김포1캠프에서 일한 급여 내역입니다.

2월 17일의 경우 배송단가는 1450원으로 박스와 비닐이 구분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제가 일했던 김포1캠프는 2월 21일 코로나 확진자가 나왔고,

그날 주문 물량이 엄청 많았습니다. 또한 단가도 높았으며 코로나 이후 가장 높았던 때는 2월 23일로 2050원입니다.

그러다 하루하루 지나갈 수록 배송단가가 조금씩 떨어지는 걸 볼 수 있습니다.

2월 28일 나혼자산다 태사자 김형준씨 방송이 나왔고, 코로나 휴업인 자영업자와 회사원, 주부의 유입으로

단가는 빠른 속도로 내려가기 시작했습니다.

 

다음 사진은 3월1일부터 3월 13일까지 일한 급여내역입니다.

보시면 3월 13일의 경우 박스 900원 / 비닐 750원 입니다. 

가장 높았던 시기와 지금 비교해보면 1200원 가까이 내려갔습니다.

물론 심야와 주간, 새벽 배송단가는 다르지만, 전체적으로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보시면 됩니다.

 

 

저 같은 경우 2월15일에 시작했고 2월 29일까지 대략 170만원 정도의 벌었습니다.

시급은 대기시간부터 배송완료시까지의 시간을 근무시간으로 간주하면 

쿠팡에서 광고하는 시급 25000원 이상 벌 수 있다는 말이 맞았습니다. 

가장 시급이 높았을 땐 시급 45000원 수준으로 벌었던 날도 있었고,

적게 벌었을 땐 시급 15000원 수준으로 벌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 상황에선 코스 좋게 받고, 물량을 잘 받아야 시급 20000원 수준이고,

코스를 아주 까다로운 곳에 배정받게 되면 시급 10000원 수준도 안나올때가 있습니다.

 

기름값을 따지고 싶진 않지만, 코스 좋게 받으면 기름 5000원 쓰고 20만원을 벌었던 때도 있었고

코스 나쁘게 받으면 기름 15000원 쓰고 7만원 번 적도 있습니다.

 

어디에 배정 받느냐, 배송물량을 얼마나 할당 받느냐에 따라 시급의 차이가 제법 크게 납니다.

물론 20만원을 벌었을 땐 단가가 높았을 때고, 적게 벌었을 땐 단가가 낮았을 때 입니다.

 

하지만 위 사진을 비교해보시면, 대략 90개 가까이 배송했다고 가정 했을 때

2월 23일 88개 배송하고 18만원을 벌었고, 3월 13일엔 89개를 배송하고 73800원을 벌었습니다.

 

지금 그만큼 같은 물량을 배송한다고 해도 단가가 너무 떨어져서 수입이 절반이상 떨어졌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현재 쿠팡플렉스 상황은 신청자가 많다보니, 업무를 신청한다고 해서 확정된다는 보장이 없습니다.

 

그리고 지역차가 있겠지만, 1000원 이하의 단가로는 물량을 100개 이상 받지 않는 이상, 큰 돈이 되지 않습니다.

당연히 안하면 0원이지만 하면 아이들 과자값이라도 벌 수 있겠지만, 

이 부분은 제 글을 끝까지 읽고 판단하시는게 낫지 않을까 싶습니다.

 

쿠팡플렉스 업무 배정

 

제가 쿠팡플렉스를 선택한 이유는 제가 하고 싶은 시간과 날짜를 정해서 할 수 있었다는 점인데,

지금은 하고 싶어도 못하는 일이 되었습니다.

 

현재 쿠팡플렉스를 하려는 사람이 많다보니, 당연한 상황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하지만 일을 하다보면 과연 공평하게 업무배정을 하고 있는 것인가? 라는 의문이 들때도 있습니다.

 

쿠팡측에서는 당연히 신규회원에게 업무를 선배정 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들이 광고한것처럼 내가 하고 싶은 날과 시간에 할 수 있다는 걸 느끼게 해줘야 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최근 상황을 보면 신규회원들 경우 일주일 정도는 배정을 잘 받다가

그 이후부터는 미배정을 받는 날이 늘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물론 제 급여내역서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3월5일 이후부터 업무배정을 받은 날이 거의 없습니다.

보시면 3월 4일에 일하고 3월 13일에 일했습니다.

 

신청을 해도 업무 배정을 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고, 지금도 역시 배정을 일주일에 1번 받을까 말까 합니다.

 

쿠팡측에서는 업무 배정은 랜덤이라고 하는데,

이 글을 읽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가면 늘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물론 그 사람들도 저랑 같이 늘 안되다 운좋게 같이 되는 경우 일수도 있지만,

그 사람들의 경우 제가 어쩌다 한번 되는데 가면 있고, 오전에도 있고, 심야에도 있습니다.

 

물론 효율이 높은 분들이고, 쿠팡측에서 필요한 인재들이겠지만 (본업으로 하시는 분)

최근 쿠팡플렉스 관련 글을 읽다보면 배정에 대한 불만이 쌓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물론 업무의 배정과 미배정은 지역차이가 있습니다.

 

 

 

쿠팡플렉스 최대 단점 - 보험이 미적용 하려면 유상운송특약 가입

 

개인용 자동차 보험 항목은 대인1, 대인2, 대물, 자기신체사고(또는 자동차상해), 자기자동차손해(자차)로 크게 나뉜다.

이 외에 무보험차사고보상, 긴급서비스 등을 추가로 들게 된다.

 

개인용 자동차 보험의 약관에는 ‘유상운송 목적으로 차량을 사용하다 사고가 났을 경우 보상이 되지 않는다’

명시돼 있다. 돈을 받고 승객을 태우려면 유상운송 목적으로 나온 자동차보험을 들어야 한다.

 

자동차보험 중 점유율이 가장 높은 삼성화재 자동차보험을 인터넷으로 견적을 내보았다.

인터넷 전용 다이렉트 자동차보험이라도 유상운송 목적의 자동차보험 가입은 가능하다. 그러나 차량이 제한적이다.

카니발(기아자동차)로 보험료 계산을 하자, ‘유상운송에 사용하는가’라는 질문이 나오고 목적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그러나 그랜저(현대자동차)로 보험료 계산을 하자 유상운송 목적을 체크하는 항목이 아예 나오지 않았다.

흔히 ‘세단’으로 불리는 차량으로는 유상운송에 사용할 수가 없는 것이다.

삼성화재에 그랜저와 같은 세단은 유상운송 목적의 보험 가입이 불가능한가라고 문의했다.

삼성화재 측은 “유상운송 상품이 따로 있다”고 답했다.

다만 판매 채널이 다르고 가격이 비싸다. 이는 자동차보험사들 대부분이 비슷하다.

 

개인 차가 있겠지만, 보통 보험료의 40% 정도 인상된다고 보시면 될 거 같습니다.

 

 

유상운송행위란?

 

1) 요금이나 대가를 목적으로 2) 반복적으로 3) 피보험자동차를 사용하거나 대여하는 행위

 

위 세가지 조건에 해당한다면 유상운송이며, 내 보험에 유상운송특약을 필히 가입하셔야 합니다.

 

사고시 보상처리

- 개인승용자동차로 물건을 배송 중 사고시

자동차보험의 대인2, 대물, 자손, 무보험차상해, 자차(자기차량손해)는 면책으로

자동차보험으로 처리할 수 없다.

 

현행 개인용 자동차보험 표준약관은 영리를 목적으로 요금이나 대가를 받고 피보험자동차를 반복적으로 사용하거나

빌려준 때에 생긴 손해에 대해서는

대인배상2, 대물배상, 자기신체사고, 무보험차상해, 자기차량손해 담보에서 보상하지 않는다는 점을 명시하고 있다.

 

단, 다인승 승용 자동차 (7~9인승), 승합자동차 (11인승이상) 경우

자동차보험의 유상운송특약을 별도 가입시 보상을 합니다.

 

또한 배송중인 물건에 대해야도 면책으로 보상 받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개인승용차로 배송 중 사고라도 난다면 배보다 배꼽이 더 킬 수 있다는 것입니다.

 

승합차로 운행을 한다면 유상운송특약을 꼭 가입하시기 바랍니다.

 

승용차(7인승미만) 승용차는 유상운송특약을 가입하고 싶어도 가입이 안되기 때문에

사고시 면책으로 보상처리가 안됩니다.

 

승용차는 된다고 하는 글도 있고, 안된다는 글도 있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쿠팡플렉스를 하시려는 분들은 꼭 보험 가입하시기 바립니다.

 

 

역대급 가성비, 누구나 쉽게? - 과연 그럴까요?

물론 이건 어느정도 일을 할 수 있을 때 얘기일 수 있습니다.

저는 김포1캠프에서 까다롭기로 유명한 고촌 지역의 지번을 일 한적이 있습니다.

빨간점이 캠프이고 파란 테두리 안이 고촌이고, 녹색점이 제가 배송했던 지역입니다.

물론 이 지역은 초보자에게 배정할 일은 없습니다. 

초보자가 저쪽 가면 아마 그만둘 가능성이 아주 높다 생각합니다.

저도 고작 한달 좀 넘게 한 사람인데, 저도 초보자라 생각하는데 저런 코스를 받았습니다.

고촌엔 군부대도 많고, (주소 검색이 제대로 안되서 찾기 힘든 부대도 있음),

지역도 넓고 (저 날 대략 80km 운행, 보통 집근처에 배송하면 30km남짓 운행),

아라김포 여객터미널 부근은 대형 물류창고가 많아서 배송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주차하고 배송지까지 걸어갈때 많이 걸을땐 10분 이상 걸어가서 배송하고,

다시 10분이상 걸어서 차에 탈 때도 있습니다. 1000원짜리 박스 하나 옮기려면 20분 이상 쓸때면 현타옵니다.

 

물론 이런 코스를 늘 주진 않습니다.

 

보통 일하기 좋은 코스와 까다로운 코스를 번갈아 주는데, 최근 배정 받기도 힘든데, 

저런 코스를 연속으로 받게되면 정말 그만둬야 되나? 이런 생각을 하게 됩니다.

 

또한 야간에 배송을 하게 되면, 이 지역같은 경우 비포장 도로도 많고, 정말 많이 어둡습니다.

그러다보니 운전을 더욱 조심해야 합니다.

 

물론 신식 아파트 배정 받고 물량 많이 받으면 시급 2만원 이상씩도 뽑습니다.

하지만 저런 코스 걸리면 시급 1만원대 나오기도 힘듭니다.

저 날 대기시간부터 배송완료까지 5시간 30분 걸렸고, 80km 운행했습니다.

대략 11리터 썼고, 기름값 15000원 정도 쓰고 75000원 정도 벌었습니다.

기름값 빼면 6만원인데, 시급 간신히 1만원이 넘습니다.

 

냉정히 단가가 높을때는 이런곳도 나쁘지 않지만, 단가가 낮으면 하루 쉬는게 낫겠다. 싶은 생각도 듭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제가 꾸준히 배정 받으면서 일을 하면 이런 코스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겠지만,

제가 3월 13일에 저 코스를 한 후 3월 27일, 정확히 2주만에 배정 받은 곳이 또 저기였습니다.

 

그러다보니 '이 사람들 나한테 왜그러지?' 란 생각을 했습니다.

힘든 코스 갔다와도 보상을 받지 못한다는 생각이 드니 당연히 하고 싶은 생각이 안드는 것 입니다.

저 날이후 2일 연속 미배정 상태이고요.

 

 

 

쿠팡플렉스 준비물 - 배송시 도움이 되는 필수템

 

 

1. 접이식 카트 - 단기적이 아닌 장기적으로 할 때 하나 장만하세요. 

 

핸드트럭 3단 접이식 핸드카트 대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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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이식 카트는 주간에는 필수 입니다.

특히 오피스텔이나 물량을 많이 시키는 고층 아파트(30층 이상)에는 필수입니다.

접이식 카트 중에서도 바퀴 네개 달린 것으로 하시는게 좋습니다.

그래야 최대한 물량을 많이 적재해서 한두번에 끝낼 수 있습니다.

두개짜리 카트는 재수 없으면 오르락내리락 여러번 할 수도 있습니다.

거기에 엘베 크리까지 걸리면 엘베로 인해 허비하는 시간이 제법 늘어납니다.

보통 5만원~7만원 하는데 잘 선택해서 구매하시기 바랍니다.

 

 

2. 매직

가끔 아파트 경비실에 놓아야할 때 경비원분들이 매직으로 기프트에 크게 동 호수 적어놓으라고 합니다.

만약 안하면 툴툴거리는걸 들어야하니 이왕이면 차에 하나씩 구비해놓으셨다가

경비 표시 있는 곳이 있으면 가지고 배송하시기 바랍니다.

 

*반품 하실 때도 매직은 필수입니다.

반품하면 송장이 없이 고객이 자체적으로 종이백이나

다른 택배사 송장이 붙은 박스에 물건 넣어서 반품하는데 이름을 적어놓으면

나중에 캠프 복귀 해서 찾는게 어플의 일일검색 찾아가면서 하는것 보다 훨씬 수월하게 하실 수 있습니다.

 

 

3. 대형 비닐

비닐 포장 특히 P6인 비닐 중에 내용물이 얇고 가벼운것들이 있기 때문에 차에 그냥 때려넣고 배송하다보면

바람에 날라가서 분실 되거나 다른 비닐에 붙어 있다가 배송하면서 떨어져나가 분실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딘가에 보관하는게 제일 좋은데, 어떤 분들은 코스트코나 이마트 장바구니 같은데에 넣고 다니는데

그런 가방보다는 사이즈가 좀 큰 대형 비닐에 때려넣고 다니면 그나마 분실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게다가 여러장 구매하시면 아파트 동이나 권역 나눌때도 편리하고요. 그리고 부피도 적어 자리도 차지하지 않습니다.

 

 

야간 배송(심야/새벽)

1. 접이식 카트

위에 말한 바퀴 4개짜리만큼 새벽에 많은 물량이 있는게 아니기 때문에 2개짜리만 해도 충분합니다.

보통 1만원대이니 비용 부담도 적고 4개짜리보다 공간을 덜 차지하기 때문에 한개라도 더 적재할 수 있습니다.

 

2. 헤드랜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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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지번 걸리게 되면 핸드폰의 지도로 호수 확인하랴

핸드폰 라이트로 계단 보랴 동시에 해야할 일이 한두개가 아닙니다.

헤드랜턴 하나 착용하시면 차에서 물건찾기도 편하고 사진찍기도 편하고 보다 안전하게 배송 하실 수 있습니다.

아파트면 크게 상관없지만 일반 빌라, 주택가에선 필수라 생각합니다.

 

핸드폰 배터리가 여유있는 분들은 핸드폰 이용하셔도 됩니다.

이게 늘 필요한건 아니지만, 가끔은 정말 필요할 때가 있습니다.

역시 지역차가 있지만, 아파트보단 일반 빌라, 주택가 등 배정을 주로 받는다 싶으면 꼭 사시길 바랍니다.

 

 

 

공통 사항

1. 보조 배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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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조 배터리는 필수 입니다. 배송 중 핸드폰 전원꺼지면 정말 답없습니다.

제 핸드폰은 최신폰이라 일반적으로 사용하면 10시간 이상 사용이 가능합니다.

그런데 가끔 배터리 간당간당 할때가 있습니다.

물량이 적을땐 큰 걱정이 없지만 물량이 많아 배송시간이 길어질때면 ....

 

2. 장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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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손이 많이 더러워 집니다. 또한 박스나 비닐에 손이 상할 수 있으니 장갑 착용을 권합니다.

핸드폰 터치를 해야 하니 핸드폰 터치가 가능한 장갑 또는 장갑의 엄지와 검지 부분은 손가락 한마디 정도

가위로 자른 뒤 사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3. 핸드폰 케이스

충격 방지가 되는 케이스와 강화유리도 필수에요. 플렉스 업무 보시다보면 핸드폰 정말 많이 떨어트립니다.

비싸더라도 케이스 충격방지 되는거 사셔서 끼우시고 강화유리도 붙이세요.

진짜 좋은 핸드폰인데 액정나가거나 파손되면......

 

 

쿠팡플렉스 용어 정리 (네이버카페닉 - 나베르자유임님)

 

심배 : 심야배송

새배 : 새벽배송

주배 : 주간배송

당배 : 당일배송

조기배차 : 말 그대로 일찍 들어와서 배정받고 배송가는것

 

공현 : 공동현관. 초보 플렉서들이 처음 맞닥뜨릴 때 상당히 당황을 한다.

그럴만도 한게 가끔씩 비밀번호 자체가 없는데 공동현관이 있는 경우도 있을 수 있고

공현기기마다 무슨 RPG 조합마냥 번호를 눌러야 하는데 그 조합이 괴랄한 경우가 있고

공동현관에 그 방법이 써 있지 않는 경우가 많다. (경비 종 비번 호출 등등...)

 

공동현관 비밀번호 찾는 방법

 

오배송 : 주소를 잘못하여 배송 하는것. 주소를 두번세번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면 왠만해서는 나지 않는다.

한번 오배송하면 그것을 책임지고 처리하는데에 꽤나 에너지가 많이 들고 점수도 많이 깎이니 절대로 하지 말 것

 

 

회전 : 차에 한번에 물량이 안들어가서 나눠서 배송 하는 것을 뜻한다

 

캠프 : 쿠팡의 물류센터를 뜻한다. 캠프마다 규칙이 다 다르니 캠프에 대해 어느 정도의 정보를 파악하고 갈 것

 

노쇼 : 말도 없이 안나오는 경우이다. 이것을 너무 많이 하면 정지 먹으니까 알람설정을 잘해두자

 

백업 : 초보 플렉서 물량이나 잔류물량을 처리하는 업무를 뜻한다

 

레드 : 그 캠프에 비상이 걸렸다는 것으로, 단가가 평소의 1.5배 정도 된다.

 

어시 : 캠프 관리자를 뜻한다. 친해지면 여러가지 이득을 볼 수 있으니 잘보이도록 하자

 

블랙 : 캠프와의 여러가지 문제를 일으켰을 때에 받는 것으로 최소 한달 정도 기다리거나

관리자와의 연락으로 풀리게 할 수 있다. 너무 문제를 많이 일으키면 영구정지가 된다

 

지번 : 아파트가 아닌 곳으로, 도로명주소를 보는 연습을 해야 익숙해질 수 있다.

 

기프트 : 쿠팡에서는 배송해야 하는 상품을 기프트라 부른다.

 

라우트 : 배송해야 하는 지역 OR 동선

 

별건 : 송장에 별 표시가 있다 당일 7시 안에 무조건 배송해야 하는 것이다.

 

롤테이너 : 바퀴 네개달린 초록색 컨테이너

 

토트박스 : 접히는 플라스틱 박스. 보통 비닐과 쬐끄만한 박스와 세제 따위가 있다. 절대로 외부로 가져가면 안 된다!!

 

그룹 : 스캔 찍을 때 뜨는 숫자. 초보들은 이 숫자에 연연한 경우가 많은데

고인물들은 그룹따위 신경 안쓰고 지도보고 적재한다.

 

미스캔 : 스캔되지 않은 건. 보통 이것은 오분류에 있거나 아니면 캠프 자체에 존재하지 않는 경우이다. 아니면 다른 플렉서가 분류중이라 바로 찾을 수 없는 경우도 있다. 스캔을 찍고 차에 바로 싣지 말고 바닥에 분류를 해 둔 다음에 혹시 미스캔건이 있으면 검토를 한다. 캠프에 따라 어시 승인 후 출발해야 하는 경우가 있다.

 

미스캔을 보고하지 않고 그냥 출발하면 절대 안 된다!!

 

오분류 : 자기 권역 아닌 물건이 분류된 것. 이것은 보자마자 오분류 코너에 갖다주는 게 쿠팡플렉서의 품격이다.

이것 하나 때문에 출발도 못하고 캠프를 다 휘젓고 다녀야 하는 플렉서가 있을 수 있다

 

미할당 : 분명히 자기 권역인데 할당이 안된 기프트. 어시에게 카톡으로 보고하면 할당된다

 

반품 : 말 그대로 반품이며, 받아야 하는 박스가 여러개인 경우 송장을 여러개 뽑아달라고 미리 말하자.

반품내역이 다 떠서 얼마나 반품을 받을지 알 수 있다.

반품을 받으면 사진을 찍어서 보고하고 반품송장을 붙여서 쿠팡 캠프로 반환한다

 

CDM : Coupang Delivery Man, 즉 쿠팡맨이다. CDM 이관 같은 데에 쓰인다

 

똥짐 : 말도 안되게 큰 기프트를 의미한다. 이것 몇개 때문에 3회전을 가는 참사도 생긴다

 

헬퍼 : 짐 분류해주고 트럭에 상차해주는 인원

 

미배송 : 여러 사유로 배송을 하지 못했습니다 할 때 쓰는 것이라고는 하는데

일반 플렉서들은 특수한 상황 빼고는 절대 맘대로 눌러서는 안된다

 

수취거부 : 받는 사람이 거부했다는 것으로, 이것 역시 일반 플렉서들은 맘대로 눌러서는 안된다

 

지금까지 솔직한 후기

 

단가가 높아서 돈을 시간 대비 괜찮게 벌 땐, 힘들거나 코스가 까다롭거나 뭐 크게 불만이 없습니다.

하지만, 하고 싶은데 할 수도 없고, 단가가 낮으니 힘든 코스 걸리거나 똥짐 받게 되면 스트레스가 이만저만 아닙니다.

 

이렇게 박스의 부피가 크면 차량에 한번에 다 싣기 힘들때가 있기에, 2회전 이상 해야 할 때도 발생합니다.

물량을 많이 받아서 2회전 하는것과, 똥짐 많이 받아 1회전만 해도 되는걸 2회전 이상 하는거랑은 다를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물이나 음료, 쌀, 고양이 모래 등등 무거운 짐을 받게 되면 한숨이 나오기도 합니다.

 

나혼자산다에서 가벼운 박스 몇개 나르는거 보시고 시작했다면, 후회하실수도 있습니다.

저는 쇳덩이 드는 트레이너인데, 아 이건 좀 너무한다. 하고 한숨 나올때가 있습니다.

2월 말, 새벽에 반팔 입고 배송한 적도 있습니다.

처음엔 일이 할만 하다 생각했는데, 2주일 지나니 일이 점점 난이도가 올라갔습니다.

 

 

오늘도 긍정적으로 냉철히 쓰려고 했지만, 역시 부정적으로 글이 써내려갔습니다.

 

쿠팡플렉스 초반때랑은 전혀 다른 반응에 저도 요즘 이 일이 힘들긴 했나보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단가가 높을땐 전 일이 힘들든 뭐하든 무조건 하라고 추천합니다.

정말 할 줄 알아서 물량 많이 받고 바쁘게 움직이면 나쁘지 않은 일당을 벌 수 있는 일입니다.

 

하지만 지금처럼 단가가 터무니없이? 낮을땐 굳이 이런저런 부정적인 요소들을 감안하고 하라고 추천하진 않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자금상황이 좋지 않아 조금이라도 벌려고 하는 분들에겐 추천합니다. (배정이 될지 모르겠지만)

하지만 나혼자산다 보고 한번 해볼까? 경험해볼까? 하는 사람이면 추천하진 않습니다.

 

또한 운전이 미숙하다면 더더욱 추천하지 않습니다.

 

 

결말을 못내리겠습니다. 좋은 기억도 있고, 나쁜 기억도 있다보니

 

한번 꿀을 빨아 제 노력에 비해 많은? 돈을 벌었던 적이 있다보니 단가가 조금 오르면 괜찮은 일이라고 생각되는데,

현재 상황은 저희 지역캠프는 제가 본업 휴가중이라서 신청은 하지만,

본업 시작해서 정상적인 급여를 받는다면 현재 단가라면 신청하지 않을거 같습니다.

 

 

저는 직접 경험을 해봐야 후회가 없다고 생각하는 편이라 경험삼아 한번쯤 하시라고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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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29 - [투잡 - 돈을 벌어봅시다/쿠팡플렉스] - [쿠팡플렉스총정리]급여부터 준비물 용어 장단점 후기

 

[쿠팡플렉스총정리]급여부터 준비물 용어 장단점 후기

최근 쿠팡플렉스에 대한 관심이 많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나혼자산다에서 태사자 김형준씨가 쿠팡플렉스를 하는 모습이 방송을 타면서 알려졌고, 코로나로 인해 휴업인 자영업자와 회사원, 주부들의 유입이 많이..

zzogoon.tistory.com

 

안녕하세요. 쿠팡플렉스 관련 글을 또 쓰네요.

3월 24일 출근 예정이었으나, 4월 7일로 연기되었습니다. 코로나 휴업이 장기화 되고 있습니다.

저 같은 분들이 많을거라 예상합니다.

 

캠프에서 만난 다른 자영업자들도 휴업이 길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그러다보니 쿠팡플렉스로 많은 인원이 몰리는거 같습니다.

 

저는 김포1캠프에서 쿠팡플렉스를 하고 있습니다.

정확히 기억은 나지 않지만 제가 쿠팡플렉스를 시작했던 2월 15일엔 

김포1캠프 플러스친구 인원이 600명이 채 되지 않았던걸로 기억합니다.

그런데 오늘 현재 1952명이 친추 되어 있는 상황입니다.

 

그만큼 많은 분들이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람이 많이 늘어난만큼 배송 단가도 많이 떨어졌고, 업무 확정 받기도 매우 어려워졌습니다.

 

처음 시작했던 시기엔 미배정이라는게 있는지도 몰랐는데, 최근엔 미배정의 연속입니다.

 

스샷이 다 올리진 못했습니다.

3월 5일부터 시작해서 3월 15일까지 미배정 또는 배정취소의 연속이었습니다.

이 사이에 딱 하루 일을 배정 받을 수 있었고,

단가도 떨어지고 배정도 안되는데 괜히 경쟁률 높이지 말자 하고 16일부터 22일까지 신청을 줄였습니다. 

 

배정 받지 못하는 분들의 그들을 모아봤습니다. 딱 어제 하루만 올라온 글 입니다.

 

 

저는 저번주 한 주 푹쉬고, 일요일에 월요일 주간배송과 심야배송을 신청했는데,

주간배송은 확정되었고, 심야배송은 미배정 되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24일 화요일은 둘 다 미배정입니다.

 

 

최근 배송 단가 

배송 단가는 지역마다 차이가 있습니다.

제가 일하는 김포1캠프는 현재 주간배송 박스850원/비닐700원, 심야배송 박스1000원/비닐800원 입니다.

 

어제 오랜만에 배송을 했습니다. 73개의 물량을 받아서 했는데..

저는 단가가 높았을 때 일을 해서 그런지 어제 73개 배송한거 정산을 하니 확실히 돈버는 재미가 없었습니다.

 

단가가 1000원만 해도 73개면 73000원인데,

박스 850원, 비닐 700원 단가다보니 73개를 배송했는데 56000원 정도 벌었더군요.

물론 아파트 한단지를 배정 받고, 가구수 28가구 밖에 되지 않아 총 2시간 20분 일하고 56000원 벌었으니

시급으로 따지면 나쁘진 않았지만, 예전하고 계속 비교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시급으로 따지면 나쁘지 않지만, 결국 하루동안 56000원을 번게 되었으니 

일을 쉬고 있는 상태에서 일당을 벌기엔 많이 부족한 금액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괜찮게 벌었던 시기와 비교하면 정말 50% 정도 떨어졌습니다.

 

 

2월 15~ 2월 29일까지 일한 용역비 내역입니다.

보시면 2월 27일 2일간 286000원을 벌었습니다.

그게 아니더라도 오늘같이 73개 배송했을 때와 비교해보면 

2월 17일 66건 배송 95700원, 2월 22일 62건 배송 120900원, 2월 27일 69건 배송 85100원, 어제 73건 56000원

 

이렇게 단가에 따라 용벽비가 너무 큰 차이가 납니다. 

 

단가가 낮더라도 할당 받는 상품갯수가 많으면 다행인데, 요즘 카페 글을 보면 할당 받는 상품갯수도 적다고 합니다.

 

 

저처럼 단가가 높았을 때 시작한 분들은 최근 일하는 재미가 없을거라 생각이 들며,

지금 단가로 시작한 분들은 당연히 시작 단가가 이러니 열심히 하실거라 생각이 듭니다.

요즘 같이 어려운 시기에 하루라도 일하고 돈을 벌 수 있다면 정말 다행인거죠.

 

저 역시 예전하고 계속 비교되고 의욕이 조금 떨어지긴 하지만,

배정되었으면 좋겠다. 배정이 되면 할당 받는 지역이 편했으면 좋겠다. 물량 많이 받았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을 합니다.

 

아무것도 안하면 0이지만, 한번이라도 나가서 일하면 시급 이런거 상관없이 수입이 생기니까요.

 

 

쿠팡플렉스 준비물 - 있으면 능률 업업!!

 

주간 배송 (12~21시까지 배송)

 

1. 접이식 카트

핸드트럭 3단 접이식 핸드카트 대형, 1개

 

핸드트럭 3단 접이식 핸드카트 대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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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이식 카트는 주간에는 필수 입니다.

특히 오피스텔이나 물량을 많이 시키는 고층 아파트(30층 이상)에는 필수입니다.

접이식 카트 중에서도 바퀴 네개 달린 것으로 하시는게 좋습니다.

그래야 최대한 물량을 많이 적재해서 한두번에 끝낼 수 있습니다.

두개짜리 카트는 재수 없으면 오르락내리락 여러번 할 수도 있습니다.

거기에 엘베 크리까지 걸리면 엘베로 인해 허비하는 시간이 제법 늘어납니다.

보통 5만원~7만원 하는데 잘 선택해서 구매하시기 바랍니다.

 

 

2. 매직

가끔 아파트 경비실에 놓아야할 때 경비원분들이 매직으로 기프트에 크게 동 호수 적어놓으라고 합니다.

만약 안하면 툴툴거리는걸 들어야하니 이왕이면 차에 하나씩 구비해놓으셨다가

경비 표시 있는 곳이 있으면 가지고 배송하시기 바랍니다.

 

*반품 하실 때도 매직은 필수입니다.

반품하면 송장이 없이 고객이 자체적으로 종이백이나

다른 택배사 송장이 붙은 박스에 물건 넣어서 반품하는데 이름을 적어놓으면

나중에 캠프 복귀 해서 찾는게 어플의 일일검색 찾아가면서 하는것 보다 훨씬 수월하게 하실 수 있습니다.

 

 

3. 대형 비닐

비닐 포장 특히 P6인 비닐 중에 내용물이 얇고 가벼운것들이 있기 때문에 차에 그냥 때려넣고 배송하다보면

바람에 날라가서 분실 되거나 다른 비닐에 붙어 있다가 배송하면서 떨어져나가 분실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딘가에 보관하는게 제일 좋은데, 어떤 분들은 코스트코나 이마트 장바구니 같은데에 넣고 다니는데

그런 가방보다는 사이즈가 좀 큰 대형 비닐에 때려넣고 다니면 그나마 분실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게다가 여러장 구매하시면 아파트 동이나 권역 나눌때도 편리하고요. 그리고 부피도 적어 자리도 차지하지 않습니다.

 

 

야간 배송(심야/새벽)

1. 접이식 카트

위에 말한 바퀴 4개짜리만큼 새벽에 많은 물량이 있는게 아니기 때문에 2개짜리만 해도 충분합니다.

보통 1만원대이니 비용 부담도 적고 4개짜리보다 공간을 덜 차지하기 때문에 한개라도 더 적재할 수 있습니다.

 

2. 헤드랜턴

위드 LED 자전거 강력줌 라이트 손전등 T6, 블랙, 1개

 

위드 LED 자전거 강력줌 라이트 손전등 T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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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지번 걸리게 되면 핸드폰의 지도로 호수 확인하랴

핸드폰 라이트로 계단 보랴 동시에 해야할 일이 한두개가 아닙니다.

헤드랜턴 하나 착용하시면 차에서 물건찾기도 편하고 사진찍기도 편하고 보다 안전하게 배송 하실 수 있습니다.

아파트면 크게 상관없지만 일반 빌라, 주택가에선 필수라 생각합니다.

 

 

공통 사항

1. 보조 배터리

알로코리아 5세대 고속충전 보조배터리 20000mAh, 네이비, 1000iQCPD

 

알로코리아 5세대 고속충전 보조배터리 20000mA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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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조 배터리는 필수 입니다. 배송 중 핸드폰 전원꺼지면 정말 답없습니다.

제 핸드폰은 최신폰이라 일반적으로 사용하면 10시간 이상 사용이 가능합니다.

그런데 가끔 배터리 간당간당 할때가 있습니다.

물량이 적을땐 큰 걱정이 없지만 물량이 많아 배송시간이 길어질때면 ....

 

2. 장갑

천하무적 천하무적장갑 천하무적 터치 블루 중(M), 10개

 

천하무적 천하무적장갑 천하무적 터치 블루 중(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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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손이 많이 더러워 집니다. 또한 박스나 비닐에 손이 상할 수 있으니 장갑 착용을 권합니다.

핸드폰 터치를 해야 하니 핸드폰 터치가 가능한 장갑 또는 장갑의 엄지와 검지 부분은 손가락 한마디 정도

가위로 자른 뒤 사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3. 핸드폰 케이스

충격 방지가 되는 케이스와 강화유리도 필수에요. 플렉스 업무 보시다보면 핸드폰 정말 많이 떨어트립니다.

비싸더라도 케이스 충격방지 되는거 사셔서 끼우시고 강화유리도 붙이세요.

진짜 좋은 핸드폰인데 액정나가거나 파손되면......

 

 

마무리하며 한달간 솔직한 후기

 

개인적으로 저는 쿠팡의 가장 큰 장점은 제가 하고 싶을때 할 수 있다는 것이였고,

보름 정도 단가가 높을 땐, 본업에 대한 매너리즘으로 인해 시작했지만 본업 그만두고 이거 해도

스트레스 덜 받고 금전적으로도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겠다 생각했습니다.

 

업무의 난이도도 높지 않았고, 운전시간도 그리 길지 않았기에 크게 힘들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일을 계속 하다보니 단점들도 하나씩 생겨나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캠프와 집까지 왕복 16키로 거리입니다.

코스 잘걸리면 출퇴근 포함 20km 운행할때도 있었고 보통 30km 내외에서 운행했습니다.

그래서 기름값도 많이 들지 않았고 아파트 단지나 번화가 위주로 하면 차도 크게 상하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그런데 가끔 50km 이상 운행하거나, 어떨때는 80km 까지 운행했던 적이 있습니다.

타지역은 이정도는 당연히 한다고 하시는 분들도 있지만, 저한테는 이렇게까지 운행하면서 하고싶진 않았습니다.

 

빨간색이 캠프위치입니다.

녹색으로 체크된 부분이 제가 그 날 배송했던 지역입니다.

정확하진 않지만 딱 저런 느낌이였습니다.

어쩌다 한번이긴 하지만 일을 꾸준히 배정 받으면서 가끔 까다롭고 어려운 코스면 괜찮지만

일주일만에 하는데 할 때마다 연속으로 까다롭고 어려운 코스를 하니 

배송하다 중간에 그냥 집에 갈까?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공장가, 일반 주택가, 상가, 특히 아라 김포 여객터미널 부근은 도대체 어디가 어딘지.....

대형건물인데 입구가 다 닫혀있고, 건물 끝에서 끝으로 이동해서 지하 출입구만 문이 열리더군요.

출구 찾는데 10~20분 남짓.......

저 날 80km 운전했고, 비포장 도로에 차 상하는 느낌이 팍팍 오니 1000원짜리 배송하면서 해야 하나?

이런 생각도 들긴 했습니다. 

 

최근 카페에 올라운 똥짐 퍼레이드...

승용차를 이용해서 배송을 하는데 이렇게 큰 짐을 배당하면...

이건 애교입니다. 최근 며칠껏만 가져와서 그렇지 정말 난감할때도 있습니다.

대형 TV... 제가 트레이너이고 쇳덩이 드는게 일이였는데 뭐가 이렇게 무거워? 하는것도 제법 나오고

차가 승합차 수준인데 트렁크에 간신히 들어가는 박스를 배당해줄때도 있습니다.

 

하단 오른쪽을 한번 봐보세요. 박스는 작지만 저게 예전엔 7~8개 박스나 비닐이 나와야 하는데

저걸 한박스에 포장을 했습니다. 부피가 크고 작고를 떠나 1개에 1000원입니다. 

 

하지만 가끔은 위 사진처럼 꿀을 빨때도 있습니다. 제가 배송한건 아니지만 한집에 52개를 배송했다고 합니다.

대략 10분 남짓 걸렸을거고 뭐 대략 5만원  정도 벌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전 한집에 22개가 최고인데, 비닐 위주로 한번에 다 배송했습니다. 이럴때면 정말 기분이 좋습니다.

 

 

하다보면 꿀 빨때도 꿀을 빨릴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지금 왜이렇게 부정적으로 얘기를 하냐하면, 

매일 꾸준히 일을 할 수 있다면 힘든 코스든, 부담스러운 짐이든 오늘 하루는 정말 힘들구나,

내 차 이용해서 최저시급도 안되는 돈 벌고 있구나. 하더라도

다음날은 좋은 코스 걸리겠지? 하는 기대감을 가지고 참고 할 수 있겠지만,

일주일에 1번 일 할까말까 하는데 오늘 이렇게 꿀 빨리면 정말 현타가 오기도 합니다.

 

쿠팡플렉스의 가장 큰 장점이 내가 일하고 싶을 때 할 수 있다는 것이였는데

지금은 하고 싶어도 못하는 상황이니 가장 큰 장점이 사라진 것 입니다.

 

그러다보니 쿠팡플렉스에 대한 흥미도 많이 사라진 상태입니다.

 

 

너무 부정적으로 글을 작성한거 같습니다.

꿀을 빨던 사람이 꿀을 빨지 못하니 그러는게 아닌가 제 스스에게 묻기도 합니다.

 

부정적인 생각이 많아 진건,

저는 개인적으로 헌신한 사람들은 그만큼 보답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그렇기에 캠프가 생기고 해당 캠프에서 꾸준히 일하면서

기후가 좋지 않아도, 여러 안좋은 상황에서도 꾸준히 캠프에서 일 한 사람들을 대우 해야 하는건 맞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런 보답도 어느정도는 이해하지만 그 보답의 정도가 너무 과하다 라고 느껴진다면 문제가 있다 생각합니다.

타지역은 노골적으로 혜택을 받는 사람도 있고,

이렇게 업무배정 받기도 힘든 시기에, 늘 배정받고, 남들보다 2~3배 많은 물량을 받고, 남들보다 편한 곳으로 간다면

아무리 그들이 그동안 희생?했다고 해도 그 보상이 너무 과하단 생각이 들때도 있습니다.

그 부분에서 카페에 글을 보면 이게 제 혼자만 느끼는 감정은 아니라는 생각도 듭니다.

 

 

세상 일은 직접 자신이 경험해봐야 하는 것이고 그냥 요즘 전체적인 분위기가 이렇다는 겁니다.

 

 

제가 글은 너무 부정적으로 썼지만, 그렇게 불만 없습니다. 

 

단가가 떨어져서 예전처럼 돈 벌기 힘들구나

하고 싶을 때 할 수 있어서 좋았는데 하고 싶어도 못하니 좀 섭섭하네

가끔은 본업을 좀 더 충실히 해야지. 하게끔 좀 빡씨다 할때도 경험할 수 있다

대우 받는건 좋은데 다들 힘든 시기에 여러 사람이 불만이 생길 정도로 편애? 혜택? 주지 말고

좀 더 많은 사람들에게 경험하게 해주자 

 

뭐 이정도입니다.

 

물론 처음 하는 분들은 대부분 일을 할 수 있는거 같고, 일주일 정도는 꾸준히 주는데

그 이후부터 캠프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일주일 후부터 배정받기 힘들수도 있다. 입니다.

 

단가 물량 이런거 다 상관없이 언제든 할 수 있게 경험 한번 해보시면 좋을거 같습니다.

그러다 단가 올라가서 꿀 빨 수 있을 때 능숙하게 해서 꿀 다 빨아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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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플렉스 용역비는 캠프마다 용역비 지급일이 다른데 일반적으론

 

매월 1~15일 까지의 배송은 당월 25일

매월 16일~말일 까지의 배송은 다음달 10일에 지급 됩니다. (위 스샷 참고)

 

저는 2월 15일부터 쿠팡플렉스를 시작하여 15일에 일 한 것은 저번달 25일에 입금되었고,

16일부터 29일까지 일 한 것이 오늘 입금되었습니다. 사진은 2월 16일부터 2월 29일까지 일 한 내역입니다.

 

2월 16일은 본업 당직근무 때문에 일을 못하였고, 그 이후부터는 매일 했습니다.

21일 본업이 코로나로 인해 휴업하여

새벽배송에서 심야배송으로 바꾸고, 주간배송도 잔여물량 모집할때 지원해서 해보았습니다.

 

저는 2월 17일부터 2월 29일까지 총 3325분 (55시간 25분) 일하고 (대기시간 포함)

세후 1,125,690원을 벌었습니다. (인센티브 2만원 포함)

 

총 412km 남짓 운행했고, 기름값은 67L 89000원 주유하였습니다.

 

 

단가가 제법 높은 시기에 일을 하여, 배송한 상품 갯수에 비해 나쁘지 않은 금액을 벌었다고 생각합니다.

 

초반엔 본업에 대한 기분전환으로 쿠팡플렉스를 시작해서

상품을 많이 할당을 받든 적게 받든 새로운 환경에서 새로운 일을 하는게 즐거웠고,

코로나 이후 단가도 올라가고 상품 할당도 많이 받아 돈을 버는 즐거움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최근에 코로나 여파로 자영업자와 근로자의 휴업이 늘고 있고,

나혼자산다에서 김형준씨의 쿠팡플렉스 방송이 되면서 쿠팡플렉스 지원자가 많이 늘어난 상황입니다.

이런 복합적인 원인 때문인지 저는 6일 연속 업무 미배정 상태입니다.

 

 

처음엔 본업에 대한 기분전환으로 시작했지만, 

휴업이 2주에서 5주로 바뀌면서 금전적으로 조금씩 여유가 없어지다보니

예전처럼 기분전환이 아닌 의무적으로 하고 있는 저를 발견했습니다.

 

그러다보니 일이 즐겁기보단 스트레스로 다가오고,

본업 급여를 맞추자는 생각을 하게 되고,

그러다보니 매일 주간, 심야로 일을 하다보니 무릎 통증도 심해져서

지금은 마음편히 휴가 받았다 생각하고 한 일주일 푹 쉬려고 합니다.

 

 

일의 난이도는 개인차가 있을 것 입니다.

지금은 쿠팡플렉스 지원자가 너무 많다보니 단가도 많이 떨어졌고, 미배정도 받는 사람도 늘고 있습니다.

배정을 받는다 해도 지원자가 많다보니 할당 받는 상품의 수도 줄어들수밖에 없습니다.

 

제가 했던 시기와 비교했을때 높았을 때보다 단가가 500원 이상 떨어졌습니다.

최근 김포 단가는 주간 박스950원 / 비닐800원, 심야 박스1000원/ 비닐850원 입니다.

 

 

제가 작성한 후기보단 수입은 적겠지만, 그래도 한번쯤은 직접 경험해보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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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나혼자산다 김형준씨의 쿠팡플렉스 방송 이후 전국적으로 쿠팡 플렉스를 지원하는 분들이 많아졌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자영업자분들과 다양한 업종에서 강제휴업을 하는 상황이다보니

여러 상황이 겹쳐 많은 분들이 쿠팡 플렉스를 하시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나혼자산다 방송 이후 쿠팡플렉스 상황

 

제가 처음 시작했던 2월 15일, 그리고 제가 일하는 김포지역 첫 코로나 확진자 발생 때만 해도

심야배송과 새벽배송의 경우 단가가 1건당 1600~1800원 남짓이였고, 높았을 땐 2000원도 했습니다.

 

지금은 1건당 박스 1000원, 비닐 800원까지 내려왔습니다.

 

지원자가 많은 만큼 단가는 당연히 떨어질수밖에 없는거고, 지원자가 많으니 할당 받는 물량도 낮아질수밖에 없습니다.

 

3월 4일 심야배송 미배정

3월 5일 개인적인 일로 인해 신청 X

3월 6일 심야배송 미배정

3월 7일 심야배송 미배정

 

이런 상황입니다. 뭐 본업이 휴가인 상태이기에 꼭 쿠팡 플렉스를 해야 하는건 아니지만,

처음 다짐한게 본업 업무개시할때까지 매일 조금씩 일을 하자 였는데, 제가 하고 싶다고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닙니다.

 

 

그래도 3회 미만 신청자들은 신청하면 배정해주는 상황인거 같은데, 하고자 하시는 분들은 한번 신청해보시기 바랍니다.

 

 

이래서 쿠팡플렉스 하는구나! 꿀 빨았던 시기 

코로나 확진자 이후 물량 폭발로 인해 단가 2050원까지 상승

좋은 지역 배정받아 4시간 30분 일하고 18만원을 벌었습니다.

 

제 본업이 21일 강제휴가를 받아 27일에는 주간배송은 어떤가? 하고 백업으로 들어가서

나쁘지 않은 단가에 아파트 한단지 배정받아 146건 배송했습니다.

박스와 비닐 단가가 다르지만 박스 1500원, 비닐 1300원 6시간 30분 일하고 20만원 벌었습니다.

27일은 심야배송과 주간배송 둘다 했는데, 대기시간 포함 9시간 20분 일하고 최소 28만원 벌었던 날입니다.

 

이렇게 꿀을 빨기도 하고, 까다로운 코스를 받아 힘도 들었지만 하루하루 일하는게 재밌었습니다.

그래서 글을 쓰면서 이 글을 읽는 분들은 꼭 한번 해보셨으면 했는데

 

지금은 제가 꿀 빨았던 시기와 비교했을 때 박스 1000원, 비닐 800원까지 내려왔습니다.

처음엔 단가가 나눠지지 않았기에 박스든 비닐이든 2050원에 배송을 했던거죠.

그때랑 비교해보면 50% 이상 떨어졌습니다.

 

경험삼아 해보시는것도 나쁘지 않지만,

돈이 필요해서 하시는 분들이라면 5회 남짓 해보시고 결정하시는게 낫지 않나 싶습니다. 

 

쿠팡플렉스를 할때 유용한 아이템 추천

주간 배송 (12~21시까지 배송)

 

1. 접이식 카트

접이식 카트는 주간에는 필수 입니다.

특히 오피스텔이나 물량을 많이 시키는 고층 아파트(30층 이상)에는 필수입니다.

접이식 카트 중에서도 바퀴 네개 달린 것으로 하시는게 좋습니다.

그래야 최대한 물량을 많이 적재해서 한두번에 끝낼 수 있습니다.

두개짜리 카트는 재수 없으면 오르락내리락 여러번 할 수도 있습니다.

거기에 엘베 크리까지 걸리면 엘베로 인해 허비하는 시간이 제법 늘어납니다.

보통 5만원~7만원 하는데 잘 선택해서 구매하시기 바랍니다.

 

 

2. 매직

가끔 아파트 경비실에 놓아야할 때 경비원분들이 매직으로 기프트에 크게 동 호수 적어놓으라고 합니다.

만약 안하면 툴툴거리는걸 들어야하니 이왕이면 차에 하나씩 구비해놓으셨다가

경비 표시 있는 곳이 있으면 가지고 배송하시기 바랍니다.

 

*반품 하실 때도 매직은 필수입니다.

반품하면 송장이 없이 고객이 자체적으로 종이백이나

다른 택배사 송장이 붙은 박스에 물건 넣어서 반품하는데 이름을 적어놓으면

나중에 캠프 복귀 해서 찾는게 어플의 일일검색 찾아가면서 하는것 보다 훨씬 수월하게 하실 수 있습니다.

 

 

3. 대형 비닐

비닐 포장 특히 P6인 비닐 중에 내용물이 얇고 가벼운것들이 있기 때문에 차에 그냥 때려넣고 배송하다보면

바람에 날라가서 분실 되거나 다른 비닐에 붙어 있다가 배송하면서 떨어져나가 분실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딘가에 보관하는게 제일 좋은데, 어떤 분들은 코스트코나 이마트 장바구니 같은데에 넣고 다니는데

그런 가방보다는 사이즈가 좀 큰 대형 비닐에 때려넣고 다니면 그나마 분실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게다가 여러장 구매하시면 아파트 동이나 권역 나눌때도 편리하고요. 그리고 부피도 적어 자리도 차지하지 않습니다.

 

 

야간 배송(심야/새벽)

1. 접이식 카트

위에 말한 바퀴 4개짜리만큼 새벽에 많은 물량이 있는게 아니기 때문에 2개짜리만 해도 충분합니다.

보통 1만원대이니 비용 부담도 적고 4개짜리보다 공간을 덜 차지하기 때문에 한개라도 더 적재할 수 있습니다.

 

2. 헤드랜턴

특히 지번 걸리게 되면 핸드폰의 지도로 호수 확인하랴

핸드폰 라이트로 계단 보랴 동시에 해야할 일이 한두개가 아닙니다.

헤드랜턴 하나 착용하시면 차에서 물건찾기도 편하고 사진찍기도 편하고 보다 안전하게 배송 하실 수 있습니다.

아파트면 크게 상관없지만 일반 빌라, 주택가에선 필수라 생각합니다.

 

 

공통 사항

1. 보조 배터리

보조 배터리는 필수 입니다. 배송 중 핸드폰 전원꺼지면 정말 답없습니다.

 

2. 장갑

맨손으로 하다 보면 굳은살 많이 생깁니다. 터치가 되는 얇은 장갑은 꼭 구매하세요.

 

3. 핸드폰 케이스

충격 방지가 되는 케이스와 강화유리도 필수에요. 플렉스 업무 보시다보면 핸드폰 정말 많이 떨어트립니다.

비싸더라도 케이스 충격방지 되는거 사셔서 끼우시고 강화유리도 붙이세요.

진짜 좋은 핸드폰인데 액정나가거나 파손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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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29 - [투잡 - 돈을 벌어봅시다/쿠팡플렉스] - [쿠팡플렉스총정리]급여부터 준비물 용어 장단점 후기

 

[쿠팡플렉스총정리]급여부터 준비물 용어 장단점 후기

최근 쿠팡플렉스에 대한 관심이 많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나혼자산다에서 태사자 김형준씨가 쿠팡플렉스를 하는 모습이 방송을 타면서 알려졌고, 코로나로 인해 휴업인 자영업자와 회사원, 주부들의 유입이 많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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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24 - [투잡 - 돈을 벌어봅시다/쿠팡플렉스] - [쿠팡플렉스]쿠팡플렉스 한달 솔직 후기 - 급여 준비물 현상황

 

[쿠팡플렉스]쿠팡플렉스 한달 솔직 후기 - 급여 준비물 현상황

안녕하세요. 쿠팡플렉스 관련 글을 또 쓰네요. 3월 24일 출근 예정이었으나, 4월 7일로 연기되었습니다. 코로나 휴업이 장기화 되고 있습니다. 저 같은 분들이 많을거라 예상합니다. 캠프에서 만난 다른 자영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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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혼자산다에서 태사자 김형준이 쿠팡플렉스 하는 모습이 방송에 나왔습니다.

쿠팡플렉스 관련 궁금증이 많은거 같아 제가 경험한 정보를 공유 차 올려 봅니다.


본업이 트레이너인데, 최근 트레이너라는 직업에 대한 부담감과 매너리즘에 빠져있었습니다.

우연히 쿠팡플렉스를 알게 되었고, 기분전환 겸 새로운 일에 도전하고자 쿠팡 플렉스를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시작한 쿠팡 플렉스가 어느덧 17일이 지났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 일이 너무 재밌고, 현재 삶의 활력소가 되었고, 

기대하진 않았지만, 생각했던 것보다 금전적인 부분에서도 상당히 매력적이였습니다.

 

 

쿠팡플렉스는 지역마다 차이가 있습니다.

그래서 금전적으로나 육체적 피로도의 차이가 있다는 것을 알고 계셨으면 좋겠습니다.

 

근무시간(주간,심야,새벽)/배송방법(배송,반품)에 따라 구분되고,

급여(단가)도 매일 바뀌며, 가끔씩 프로모션이라고해서 돈을 더 주는 날도 있습니다.

 


장,단점 위주로 설명 드리겠습니다. 저는 심야, 새벽배송을 주로 했기에 심야, 새벽배송 위주로 설명드리겠습니다.

 

 

장점


1. 개인 남는 시간을 활용해 근무시간을 탄력적으로 선택할 수 있습니다. 

주간,심야,새벽 매일 바꿔서 할 수 있고 주간/심야, 심야/새벽 이렇게 같이 할 수 있습니다. 

상품을 많이 할당 받으면 1번에 다 적재할 수 없기 때문에, 2~3번 도는 경우도 발생합니다.

그러나 심야, 새벽배송에는 이런 경우는 극히 드뭅니다.

 

 

2. 고객과의 대면이 거의 없습니다. 

가끔씩 직접 배송요청도 있지만 전화나 벨을 눌러 부재시 사진찍고 문앞에 놓고가면 됩니다.

 

3. 스마트폰 어플로 모든 업무를 처리 합니다.
배송지역이 어딘지 지도로 나오기 때문에 해매는 일이 거의 없어 편리합니다.

 

 

단점

 

1. 대기시간이 깁니다.
입차시간이라고해서 몇시까지 들어오라고 쿠팡에서 알람이 옵니다. 

시간 맞춰서 가면 1시간은 기본이고 길면 2시간까지 대기 할 수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매일 물량이 다르기 때문에 담당자들이 각 플렉서들의 경험이나 차량에 따라 상품을 배정 해야되는데

간선차량(해당지역에 배송할 상품을 싣은 차량)이 늦게 오면 모든 업무가 딜레이 되게 됩니다.

 

 

2. 받는 물량이 랜덤입니다.
적게 받을때는 13개 많이 받을땐 88개 까지 받아 봤습니다.

적게 받을땐 돈이 안되서 짜증나고 많이 받을땐 차량에 한번에 적재가 힘들때도 있고, 시간내 배송하기 힘듭니다.

희망하는 수량을 어플상에 제출을 하지만, 물량이 많을땐 어쩔수없이 한 차 가득 배정받을때도 있습니다.

 

 

3. 배송 중 사고가 나면 보험 처리가 안됩니다.
쿠팡배송이 개인일이 아닌 상업적인 행위로 본다면서 보험회사에서 보험처리가 안된다고 합니다.

사고 조심 하시길 바랍니다. 쿠팡에서 보험처리 해주는 것도 없습니다.

 

 

4. 배송 중 모든 비용은 개인 부담입니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기름값, 통신비, 차량 감가상각, 작업장갑 등 모든 비용이 개인 부담입니다.

 

저 같은 경우 정말 많이 이동했을 때가 50km 남짓이고, 보통은 25km 이내에서 끝났습니다.

2월 22일 새벽부터 3월1일 새벽까지 기름값은 45000원을 썼고 (89000원 가득 채워 반만 사용)

대략 100만원 남짓 벌었습니다. 

 

이건 제가 운이 좋았다고 볼 수 있는데, 개인차가 클거라 생각됩니다.

 

 

 

5. 밤 12시 이후에 배송하기 때문에, 아파트나 오피스텔, 빌라등 공동현관 비밀번호가 없거나

잘못 기재되어 있으면 이때부터 정말 머리가 아파집니다.

아파트의 경우 그나마 경비원이 있기에 요청할 수 있지만,

경비원이 부재 중 이거나 빌라나 오피스텔은 그게 불가능하기 때문에 여기서 시간을 많이 허비하게 됩니다. 

그렇다고 공동현관문에 배송했다가 분실하면 플렉서가 손해배상을 해야 하고,

캠프에 반납한다고 하면 1건당 천몇백원짜리 때문에 다시 캠프로 가야하니 기름값이 더 많이 나올때가 있습니다.

기름값과 시간 날릴때면 정말 짜증이 이만저만 아닙니다.

 

 

 

P.s 저는 개인적으로 제가 일하는 지역의 상품단가도 만족하고,

캠프와의 거리, 그리고 배정받는 지역에 대해 만족하는 편입니다.

차량도 조금 크다보니 많이 받을때도 그나마 여유있게 적재할 수 있어 돈도 나름 나쁘게 않게 벌고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하루하루 내가 살아있다. 라는 느낌을 쿠팡플렉스로 느끼고 있고,

거기에 즐거운 마음으로 일하다보니 금전적인 부분에서도 나쁘지 않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일을 많이 받으면 돈을 벌 수 있어 좋고, 적게 받으면 일이 일찍 끝나서 좋다는 마음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그에 일이 나쁘지 않게 배정받고 있기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물론 기분 상할 일도 가끔 있지만, 제 본업도 아니고, 언제든 그만둬도 되는 일이라 생각하니

마음을 편히 먹을 수 있고, 강제력이 없으니 더더욱 부담이 적은거 같습니다.

 

여유를 가지고 일한다 생각하며 긍정적으로 접근하시고, 주 4~5회 정도 한다고 생각하시면

금전적으로도 나쁘지 않고, 일이라는게 좋을때도 나쁠때도 있지만,

위에 제 일지를 보시면 정말 짧은 시간에 나쁘지 않은 금액을 버는 날도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단 지역마다 정말 차이가 있을 수 있고, 단가 차이도 제법 나기 때문에

희망하는 지역의 단가를 확인하신 후 하시는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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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29 - [투잡 - 돈을 벌어봅시다/쿠팡플렉스] - [쿠팡플렉스총정리]급여부터 준비물 용어 장단점 후기

 

[쿠팡플렉스총정리]급여부터 준비물 용어 장단점 후기

최근 쿠팡플렉스에 대한 관심이 많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나혼자산다에서 태사자 김형준씨가 쿠팡플렉스를 하는 모습이 방송을 타면서 알려졌고, 코로나로 인해 휴업인 자영업자와 회사원, 주부들의 유입이 많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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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나혼자산다에서 김형준씨가 쿠팡 플렉스 하는 장면이 나왔습니다.

 

저도 2월 15일 새벽 2시 30분에 처음 쿠팡 플렉스를 하였는데,

오늘 나혼자산다 김형준씨가 쿠팡 플렉스 하는 모습을 보고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하실거 같아

솔직한 쿠팡 플렉스 후기를 작성하도록 하겠습니다.

 

 

김형준씨가 말했던 것처럼,

쿠팡 플렉스의 가장 큰 장점은 내가 원하는 날짜와 시간에 일을 할 수 있다는 것 입니다.

 

하지만 조금 더 깊이 들어가면,

 

쿠팡 플렉스는 주간배송, 심야배송 이렇게 나눠집니다.

주간배송은 보통 12시 ~ 21시까지 배송을 한다고 보시면 되고,

심야배송은 23시 30분 ~ 07시까지 배송을 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야간배송에는 심야배송 (23시30분 ~ 07시)와 새벽배송 (02시 ~ 07시)로 나눠집니다.

 

주간배송, 심야배송, 새벽배송은 각 근무시간이 다르고,

1건당 배송비, 상품 (쿠팡에선 기프트라고 부릅니다.)의 갯수도 다릅니다.

 

어떤 배송을 선택하느냐, 그리고 자신의 차량에 따라 자신에게 할당되는 상품의 개수가 달라집니다.

 

자신이 원하는 요일과 시간에 업무를 신청하면, 몇시간 후 업무 배정관련 카톡이 옵니다.

확정되면 근무하시면 되는거고, 확정이 안되면.....

 

그냥 내가 일하고 싶을때 가서 일 받고 하는게 아니라, 정해진 시간에 가서 상품을 받는것인데,

제가 보름 남짓 일 한 결과, 혹 12시까지 오라고 해서 가면,

상품 분류가 안됐다. 하면서 대기하게 됩니다. 가장 길게 대기했을때가 2시간을 차에서 대기했던 적도 있습니다.

최근 시스템이 조금 나아졌는데

예를 들어 대기시간이 늘어날거 같음 1차, 2차로 나눠 입차 (물류센터에 차를 진입시키는 것)시간을 나눠

그에 맞는 입차 시간을 알려줍니다.

1차는 보통 정해진 12시에 들어가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2차의 경우 보통 1시나 1시 30분쯤 들어갑니다.

 

들어가서 바로 오늘의 일을 할당 받는 것이 아니라, 사무실에 모여 2~30분 가량 대기합니다.

대기하면서 공지사항을 전달받고, 할당을 기다립니다.

 

저는 보름 남짓밖에 안했지만,

개인적으로 대기하면서 시간이 정말 아깝다.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렇게 사람들 대기시킬거면 차라리 입차시간을 조금 늦추지

왜 불러놓고 이렇게 기다리게 만드는지 이점이 참 불만이었습니다.

최근엔 조금 개선이 되어 대기시간이 줄어들었지만, 가끔 늦어질때면... 역시 불만이.....^^;;

 

 

배송지역은 자신이 희망하는 지역을 몇군데 지정할 수 있는데,

우선적으로 희망 지역으로 업무를 배정하기도 하지만,

전혀 다른곳으로 가는 경우도 발생합니다. 이 점도 유의하고 계셔야 합니다.

 

 

 

저는 주간배송 잔여물량 처리를 1회 해봤고, 나머지는 심야배송과 새벽배송 위주로 일을 했습니다.

주간배송 잔여물량 처리땐 146개의 상품을 배송했고,

심야배송땐 20~90개 사이, 새벽배송땐 10~40개 사이로 배송했습니다.

 

저는 김포에서 쿠팡 플렉스를 하고 있으며, 김포에서 처음 코로나 확진자가 나왔을 때

김포의 업무량 폭주?로 인해 그날 심야배송때 62개의 상품을 배송했습니다.

 

그때 상품 1개의 단가가 1950원이였는데 12만원 남짓 벌었고,

그 다음날엔 단가 2050원에 88개를 배송하여 18만원 남짓을 벌었습니다.

 

최근 단가가 떨어져서 단가가 1350원 입니다. (박스 1350원, 비닐 1150원)

 

일은 어떻게 보면 단순합니다.

배송할 상품들을 동선에 맞게 차에 싣고, 그에 맞춰 배송하면 됩니다.

하지만 처음이니 이게 생각처럼 쉽지 않을 수 밖에 없을 것 입니다.

어플이 정말 잘되어 있어서 어플에 있는 지도를 보면 배송할 상품의 갯수가 나오고

클릭 몇 번이면 주소까지 티맵 등과 연동되어있어 정말 편하게 배송할 수 있습니다.

 

나중에 배송할 상품을 가장 깊숙이 싣고, 먼저 배송할 상품은 조수석에 실으면 됩니다.

 

 

이게 중요한게 아니죠??? 정말 중요한 과연 얼마나 벌 수 있을까? 하는 부분입니다.

 

제가 사는 김포는 다른 지역보다 1건당 단가가 높은 편 입니다.

다른 지역의 경우 1000원 이하도 있다고 하니, 하고자 하는 분들은 어플을 다운 받은 후

해당 지역의 단가를 한번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일단 제가 2월 15일부터 정산한 자료를 공개하도록 하겠습니다.

 

27일부터는 날짜가 2개로 되어있는데 박스와 비닐 단가가 다르기에 그렇게 표기했습니다.

2월 29일 심야배송까지 2월달에 총 15회 배송을 하였습니다.

 

소요시간은 대기시간까지 포함한 시간입니다.

초기엔 대기를 1~2시간를 하다보니 실제 배송에 걸리는 시간이랑 대기시간이 비슷했습니다.

 

잘보시면 초기엔 소요시간이 길다보니 시급이 1만원 꼴이였습니다.

2월 총 시급을 나눠보면 대략 19000원이 나옵니다.

 

2월 23일의 경우 대기시간 포함 270분을 일하고 18만원을 벌었습니다.

실제배송은 2시간 남짓 걸렸습니다.

이날은 시급으로 따지면 4만원 남짓입니다. 코스도 좋고, 아주 꿀 빨았습니다.

 

이 날 이래서 쿠팡플렉스를 하는구나. 싶었습니다.

 

2월 27일 보면, 심야배송으로 85000원을 벌고, 주간배송 잔여물량배송으로 20만원 정도 벌었습니다.

대시시간 포함 9시간 20분 일하고 285,000원을 벌었습니다. 

 

 

처음 쿠팡 플렉스를 시작한 것은 제 본업에 대한 매너리즘에 벗어나고자 시작했습니다.

 

제 본업의 근무형태상 밤 12시에 끝나다보니 마땅한 일을 할 수 없었는데

퇴근 후에도 충분히 가능했고, 제가 하고자 하는 날에만 할 수 있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하면서 느낀점은 내가 살아있구나, 열심히 살고 있구나, 라는 생각을 했고,

돈을 벌려고 한 것은 아니지만, 하다보니 돈을 제가 생각한 이상으로 벌 수 있었습니다.

 

 

쿠팡 플렉스에 대해서 제가 느낀 솔직한 후기는

 

업무의 강제성이 없다보니 내가 원하는 날에만 할 수 있다는 점,

업무가 숙달될수록 내 시급을 올릴 수 있다는 점,

꾸준히 하다보면 좋은 곳으로 배정이 되어 꿀 빨 수 있다는 점,

 

 

일이라는 것이 좋을때도 있고, 나쁠때도 있습니다. 하다보면 내가 일한것에 비해 큰 돈을 벌 수도 있고,

내 차 이용해서 일하는데 최저시급도 안되는건 너무하네? 라는 생각을 할때도 있을 것 입니다.

 

그런데 제가 15일을 일하면서 느낀점은 그냥 묵묵히 하다보니

부업으로 꾸준히 할 수 있는 아주 좋은 일이구나. 라는 것 입니다.

 

물론 지금보다 단가가 더 많이 떨어진다면 그땐 얘기는 달라지겠지만, 현재는 매우 만족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상품을 분실하거나 오배송 하는 경우 본인이 배상을 해야 하기 때문에 배보다 배꼽이 더 커질수도 있습니다.

 

꼼꼼하지 못하신 분들은 신중하게 선택하시고,

상품을 많이 할당 받는 것보단 초반엔 돈이 좀 덜 되더라도

여유있게 소화할 수 있는 상품을 배정해달라고 하시는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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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29 - [투잡 - 돈을 벌어봅시다/쿠팡플렉스] - [쿠팡플렉스총정리]급여부터 준비물 용어 장단점 후기

 

[쿠팡플렉스총정리]급여부터 준비물 용어 장단점 후기

최근 쿠팡플렉스에 대한 관심이 많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나혼자산다에서 태사자 김형준씨가 쿠팡플렉스를 하는 모습이 방송을 타면서 알려졌고, 코로나로 인해 휴업인 자영업자와 회사원, 주부들의 유입이 많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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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까지 8회 쿠팡 플렉스를 하였습니다.

 

처음엔 일을 하고 싶을때만 할 수 있고, 익숙해지면 시급도 올릴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했는데,

요즘 단가도 오르고, 일이 조금씩 익숙해지면서 생각처럼 시급도 오르고 있습니다.

 

쿠팡 플렉스 후기를 보면 가끔 6시간 남짓 일하면서 20만원 남짓 벌었다고 해서

 

처음엔 그게 말이되나? 싶었는데..

 

드디어 왜 그렇게 벌 수 있는지 직접 경험하였습니다.

 

2월 23일을 보면 단가 2050원에 상품 88개 소요시간은 대기시간 포함해서 270분 (4시간 30분),

집에서 캠프까지, 그리고 배송시 이동거리, 그리고 끝나고 집까지 총 운행거리가 18km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캠프까지가 8km인데, 이거보면 왕복 16km 인데 고작 배송거리는 2km!!!

 

캠프에서 집으로 가는 방향에 있는 아파트가 배송지였고, 그 아파트 1단지에 88개를 배송했습니다.

실질적으로 88개 배송하는데 2시간밖에 걸리지 않았습니다.

 

대기에 물건 차량에 싣고 배송하고 총 4시간 30분 일하고 18만원을 벌었습니다. 시급이 4만원이 넘는거죠.

 

본업으로 전향하는 사람들이 왜 생기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요즘 같이 단가가 높고, 물량이 넘치면

업무의 강도에 비해 꽤 괜찮은 수입을 올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 본업이 트레이너인데, 1시간 수업하는 것보다 이 일이 훨씬 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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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24 - [투잡 - 돈을 벌어봅시다/쿠팡플렉스] - [쿠팡플렉스]쿠팡플렉스 한달 솔직 후기 - 급여 준비물 현상황

 

[쿠팡플렉스]쿠팡플렉스 한달 솔직 후기 - 급여 준비물 현상황

안녕하세요. 쿠팡플렉스 관련 글을 또 쓰네요. 3월 24일 출근 예정이었으나, 4월 7일로 연기되었습니다. 코로나 휴업이 장기화 되고 있습니다. 저 같은 분들이 많을거라 예상합니다. 캠프에서 만난 다른 자영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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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29 - [투잡 - 돈을 벌어봅시다/쿠팡플렉스] - [쿠팡플렉스총정리]급여부터 준비물 용어 장단점 후기

 

[쿠팡플렉스총정리]급여부터 준비물 용어 장단점 후기

최근 쿠팡플렉스에 대한 관심이 많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나혼자산다에서 태사자 김형준씨가 쿠팡플렉스를 하는 모습이 방송을 타면서 알려졌고, 코로나로 인해 휴업인 자영업자와 회사원, 주부들의 유입이 많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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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까지 딱 7일 일했습니다.

 

심야배송 3일, 새벽배송 4일 일했습니다.

 

심야배송은 23:30 ~ 07:00 까지

새벽배송은 02:00 ~ 07:00 까지 입니다.

 

둘의 차이는 심야배송의 경우 희망 상품 개수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30~50개  /  50~75개  /  75~100개  /  100~150개

이렇게 4개 항목에서 자신이 희망하는 상품 개수를 선택하시면 되는데,

선택한다고 해도 상품을 많이 받진 않습니다.

 

전 지금까지 75~100개를 선택했는데, 보시는 것과 같이 66개, 42개, 62개 할당 받았습니다.

최근 코로나 이슈 때문인지 심야배송의 경우 보통 1450원이였는데 1950원이 측정되어 짭짤했습니다.

 

7일동안 대기시간 다 포함해서 1825분 일을 했고, 급여는 463,700원을 받을 예정입니다.

여기서 소득세와 지방세 3.3% 공제하고 지급된다고 합니다.

 

대략 30시간 일했고 시급은 15400원 남짓입니다.

 

대기시간만 줄어들면 시급은 2만원대까지 올릴 수 있을거 같습니다.

최근 금,토요일 제가 희망하는 배송지가 아닌 다른곳으로 멀리가서 운행이 약간 늘어났는데

그래도 하루 평균 기름값 1만원으로 7일치 7만원 빼면 393,700원으로 시급은 13100원 남짓 이네요.

 

어떻게 보면 내 차 이용해서 야간 시간에 이거밖에 못벌어? 할 수 있겠지만

제 개인적인 생각은 내가 하고 싶을때만 할 수 있다는 것과,

사람을 상대하지 않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덜 받는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 아닌가 싶습니다.

 

저는 지금 쿠팡플렉스 관련 카페에 가입해서 글을 읽고 있는데

간혹 시간당 2만원 못벌면 대리운전하는게 낫다. 고 하시는 분도 계시더군요.

제 본업이 사람을 상대하는 일이기 때문에, 굳이 부업도 사람을 상대하는,

거기다 술취한 사람 상대하면서 돈을 벌고 싶다는 생각이 없습니다.

 

저는 돈보단 사람을 상대하기 싫어 쿠팡플렉스를 선택했고,

제 본업상 다른 부업보다 새벽시간을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쿠팡플렉스가 적합하다 생각했고,

일이 익숙해지고 단가도 올라서 벌이도 제 생각보다 조금씩 올라가고 있습니다.

 

제 개인적으로 시급 따지면서 할 일은 아닌거 같고, 

다른 알바처럼 얽매이지 않아도 된다는 점과 사람을 상대할 일이 급히 드문 심야,새벽배송을 추천합니다.

 

 

그리고 지역마다 단가가 다르고, 대기시간도 다르기 때문에,

해당 캠프 (물류창고) 을 파악한 후 대기시간을 줄이면 시급?은 더 올라갈 것 입니다.

 

저는 7일밖에 일을 안해지만 매번 30~60분 대기를 했고, 최근 2일은 2시간 남짓 대기를 했습니다.

이 시간만 줄여도 충분히 괜찮은 금액을 벌 수 있을거라 생각하며,

심야, 새벽배송의 경우 무겁거나 부피가 큰 상품은 아직까지 배송해 본적이 없습니다.

업무의 강도도 크게 높지 않으므로, 밤 잠이 없으신 분들은 심야, 새벽배송을 하시는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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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24 - [투잡 - 돈을 벌어봅시다/쿠팡플렉스] - [쿠팡플렉스]쿠팡플렉스 한달 솔직 후기 - 급여 준비물 현상황

 

[쿠팡플렉스]쿠팡플렉스 한달 솔직 후기 - 급여 준비물 현상황

안녕하세요. 쿠팡플렉스 관련 글을 또 쓰네요. 3월 24일 출근 예정이었으나, 4월 7일로 연기되었습니다. 코로나 휴업이 장기화 되고 있습니다. 저 같은 분들이 많을거라 예상합니다. 캠프에서 만난 다른 자영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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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29 - [투잡 - 돈을 벌어봅시다/쿠팡플렉스] - [쿠팡플렉스총정리]급여부터 준비물 용어 장단점 후기

 

[쿠팡플렉스총정리]급여부터 준비물 용어 장단점 후기

최근 쿠팡플렉스에 대한 관심이 많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나혼자산다에서 태사자 김형준씨가 쿠팡플렉스를 하는 모습이 방송을 타면서 알려졌고, 코로나로 인해 휴업인 자영업자와 회사원, 주부들의 유입이 많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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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15일을 시작으로 하루 쉬고 매일 쿠팡플렉스를 해주고 있습니다.

 

일이 익숙해진 분들은 시급 2만원 이상도 할 수 있겠지만

초보자들의 경우 시급 2만원까진 힘들거라 생각됩니다.

 

이제 6회 일을 했는데, 제가 뭘 얼마나 알겠냐만은 하다보니 어느정도 일의 장단점을 알 수 있었습니다.

 

저는 쿠팡 플렉스를 하면서 매일 엑셀에 기록을 남기고 있습니다.

 

쿠팡 플렉스 하시는 분들 중에 순수 배송시간만 측정하는 경우도 있는데

개인적으로 대기시간이 1시간 이상 되기 때문에, 저는 이것도 근무시간에 포함합니다.

 

실제 배송만 따지면 1시간에 15~20개 정도 배송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까다로운 코스를 걸리면, 시급은 많이 떨어집니다.

대신 코스가 좋으면 시급은 2만원 이상도 가능한게 쿠팡 플렉스 입니다.

 

다만 저는 단가가 높은 편에 속한 지역에서 일을 하고 있고,

심야시간에 일을 하기 때문에 배송해야 할 상품은 적지만 단가가 조금 높은 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기름값을 빼면 시급이 대략 12000원 정도 수준입니다. 

 

 

6회밖에 안했지만, 보시는것과 같이 시급 2만원 급이 나올때도 있고,

시급 1만원 급이 나올때도 있습니다. 

 

5회차때는 제가 사는 아파트 단지가 걸려서

물건 가지러 갔다 오는 거리가 14키로밖에 안됐고 단지 내 이동은 3km 정도로 조금 여유있게 잡았습니다.

 

 

심야만 하기에 주간배송은 모르겠지만, 주간배송의 경우 배송 건수가 많아서 단가는 조금 떨어지고

배송 건수가 많으면 그만큼 한집 또는 아파트 한동에 많은 배송 건수가 있는 것으로 짐작합니다.

 

심야도 비슷합니다. 보시면 40건 이상의 경우 한 아파트 단지에 20개이상 배정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20개 남짓 받게 되면 이 아파트 저 아파트 1~2개씩 배송하다보니 시간을 많이 까먹습니다.

 

심야배송의 장점은 이동의 자유로움입니다. 엘베나 주정차의 여유가 있어, 눈치보면서 급하게 할 필요가 없습니다.

다만 배송할 물건이 많지 않기에 큰 돈은 안됩니다. 딱 투잡으로 용돈벌이 하는 수준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쿠팡 플렉스는 어떻게 보면 돈보단 스트레스 덜 받고 일 할 수 있다는게 가장 큰 장점입니다.

시급은 개인의 능력과 좋은 코스를 만나면 시급 2만원 이상도 뽑을 수 있지만

그건 할때마다 다르다보니 익숙해지면 시급 15000원 정도 생각하시면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후기를 쓸 때마다 언급하는 것인데,

내가 하고 싶을때 할 수 있다는 것,

스트레스 덜 받고 사람 상대 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한번 열심히 뛰어다니고 싶으시면 한번 해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다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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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24 - [투잡 - 돈을 벌어봅시다/쿠팡플렉스] - [쿠팡플렉스]쿠팡플렉스 한달 솔직 후기 - 급여 준비물 현상황

 

[쿠팡플렉스]쿠팡플렉스 한달 솔직 후기 - 급여 준비물 현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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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29 - [투잡 - 돈을 벌어봅시다/쿠팡플렉스] - [쿠팡플렉스총정리]급여부터 준비물 용어 장단점 후기

 

[쿠팡플렉스총정리]급여부터 준비물 용어 장단점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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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월 15일 새벽 2시 30분 새벽배송을 처음으로

02월 17일 야간배송

02월 18일 새벽배송

02월 19일 새벽배송

 

총 4회에 대한 쿠팡 플렉스 솔직 후기를 작성하겠습니다.

 

02월 15일 첫 쿠팡 플렉스 새벽배송

17가구에 27개의 상품을 배송하였습니다.

1건당 1800원으로 첫 배송이라 시간이 많이 소요됐습니다.

대략 쿠팡 캠프도착부터 배송완료까지 4시간이 소요됐으며, 48600원의 수익을 냈습니다.

 

 

02월 17일 야간배송

 

 

38가구 66개 상품을 배송하였습니다.

1건당 1450원이였고, 95700원의 수익을 냈습니다.

 

이 날 작은 상품 한개가 차 구석에 짱박혀서 물품을 오배송, 또는 분실했다고 착각해서

배송했던 구역들 다시 다 가보고, 캠프에 손해배상 서류 작성하러 가서 마지막으로 다시 차를 찾아보니

한쪽 구석에서 나왔습니다.

상품이 작아서 설마 저곳에 있을까 했을정도로...

잘못했다면 배보다 배꼽이 더 컸을겁니다.

 

물품을 분실하면 분실자가 배상해야 한다고 합니다.

정말 조심해야 합니다.

 

정상적으로 했으면 6시간 소요됐을텐데,

다시 재방문하면서 확인하고 캠프 갔다오고 해서 1시간 더 소요되어 7시간을 일 했습니다.

 

 

02월 18일 새벽배송

 

6가구 13개 상품을 배송했습니다.

2개 아파트에 배송을 하였기에

상품도 적고 해서 대기 시간 빼면 40분만에 모든 일이 끝났지만

총 소요시간은 대기부터 2시간 20분이 소요됐습니다.

 

1건당 1800원, 총 23400원 수익을 냈습니다.

 

 

02월 19일 새벽배송

 

 

18가구 29개 상품 배송하였습니다.

1건당 1600원, 46400원의 수익을 냈습니다.

 

 

지금까지 배송 중 코스가 아주 까다롭고 아파트가 오래되다보니 지하주차장에 엘베가 없어서

계단으로 1층까지 올라가고 거기서 ...엘베타고 가고...

아주 스트레스가.... 쉽지 않았습니다.

 

 

아파트가 밀집되어 있는데 이름도 다 비슷하게 되어 있고 해서 많이 까다로웠습니다.

 

이 날 물건은 많지 않았는데 일이 끝나니 6시 5분이였습니다.

2시 30분에 가서 대기부터 총 235분이 소요됐습니다.

 

 

 

종합하면

 

02월 15일 - 48600원 4시간 소요

02월 17일 - 95700원 7시간 소요

02월 18일 - 23400원 2시간 20분 소요

02월 19일 - 46400원 3시간 55분 소요

 

 

총 17시간 15분을 대기부터 완료까지 소요했고, 214100원의 수익을 올렸습니다.

기름값을 대략 1회당 1만원씩 빼면 174100원 남짓 벌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대략 시급이 1만원 정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ㅠㅠ

 

간신히 최저시급보다 조금 더 받지만, 차량 감가상각등 고려하면 일반 알바 시급보다 못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아직 익숙하지 않은 이유도 있고,

4회 일 한것 뿐이지만 개인적으로 코스가 좋고, 상품이 몰려있으면 괜찮은 부업이 될 수 있지만,

4회차때처럼 코스가 까다롭고

오래된 아파트등 파악하지 못하면 시간을 허비할 수 있기 때문에 시간을 많이 허비할 수 있습니다.

 

저는 오늘도 나갈 생각으로 벌써 야간배송 신청을 하였습니다.

돈을 번다는 생각보단 본업에 대한 기분전환과 그동안 반복되었던 제 생활에서 약간의 변화를 주고자 하기에

돈도 벌고 활동도 한다는 개념으로 접근하면 나쁘지 않다 생각합니다.

 

그리고 가장 큰 장점은 내가 하고 싶을때 할 수 있다는 것이고,

일이 익숙해지면 충분히 괜찮은 수입을 올릴 수 있다는 것 입니다.

 

 

 

다만 물건의 분실, 그리고 배송 중 사고가 나면 보험처리가 안된다는 점 등을 고려해야 합니다.

용돈벌이 하려다 더 많은 비용을 쓸 수 있습니다.

 

 

개선 되었으면 하는 것은 대기 시간이 너무 길다는 겁니다.

새벽시간에 피곤한 몸 이끌고 시간보다 조금 일찍왔는데도 30~60분씩 대기가 되는 경우가

4회 일하면서 늘 있었고, 대기가 끝나고 입차를 해도 사무실에서 공지 및 출첵등으로

20~30분 남짓 허비합니다.

 

이것만 줄여도 충분히 시급은 올릴 수 있을거라 생각됩니다.

 

언제까지 할지 모르겠지만 오늘은 오라는 시간보다 30분 늦게 가볼 생각입니다.

 

 

 

앞으로 조금 더 일이 익숙해지고 파악하면 다른 정보들도 공유 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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