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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은 19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와 600억달러 규모의 양자간 통화스와프 계약을 체결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통화스와프 계약은 최근 급격히 악화한 글로벌 달러 자금시장 경색을 해소하기 위한 목적으로 이뤄졌다.

통화스와프 계약기간은 최소 6개월이다.

한국은행은 "통화스와프로 조달한 미 달러화를 곧바로 공급할 계획이며,

이는 최근 달러화 수급불균형으로 환율이 급상승하고 있는 국내 외환시장 안정화에 기여할 것" 이라고 말했다.

또 "한국은행은 앞으로도 주요국 중앙은행들과의 공조를 통해 금융시장 안정화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2008년 경제 위기때에도 미국과의 통화스와프를 체결했었다.

사진을 보면 한미 통화스와프 체결 이후 외환시장의 안정을 볼 수 있다.

 

통화스와프는 쉽게 말해 달러를 선물계약으로 미리 사두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현재 1달러 당 원화표시 가격이 매우 비싸지는 상황에서 달러를 앞으로 쉽게 구하지 못하게 될 것이고,

그에 대비해서 더 가격이 오르기 전에 달러를 일정 액수 사두는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보면 된다.

정보의 외교력이 어느정도 기여한 정책이라고 볼 수 있다.

 

 

 

통화스와프란

 

1. 통화스와프는 말 그대로 통화를 교환(swap)한다는 뜻으로,

서로 다른 통화를 미리 약정된 환율에 따라 일정한 시점에 상호 교환하는 외환거래다.

 

기업은 물론 국가도 환율과 금리 변동에 따른 위험(리스크)을 헤지하거나 외화 유동성 확충을 위해 사용한다.

 

예를 들어 한국과 중국 간에 통화스와프 계약이 체결돼 있으면

한·중 양국은 필요할 때 자국 통화를 상대방 중앙은행에 맡기고 그에 상응하는 외화를 빌려와 쓸 수 있다.

 

2017년 10월 13일 현재 한국은 중국, 말레이시아, 호주, 인도네시아 등 4개국과

784억달러 규모의 통화스와프 협정을 맺고 있다.

 

중국이 560억달러 규모로 제일 크고 인도네시아(100억 달러), 호주(77억 달러) 말레이시아(47억 달러)가 뒤를 잇는다.

 

여기에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및 중국, 일본과 공동으로 만든 치앙마이이니셔티브(CMI)에서

인출할 수 있는 384억 달러까지 합한다면 한국의 통화스와프 체결규모는 총 1168억 달러에 이른다.

 

 

2. 두 차입자가 서로 다른 통화로 차입한 자금의 원리금 상환을 서로 바꿔 이를 이행하기로 하는 약정거래다.

 

쉽게 말해 일정 통화로 차입한 자금을 타통화차입으로 대체하는 거래로 환리스크의 헤징에 이용된다.

 

이런 특성 때문에 채권발행과 연계되어 거래하는 경우가 많다.

 

차입자가 각기 자신에게 유리한 시장에서 채권을 발행한 뒤

통화스와프를 통해 필요한 통화로 교환함으로써 환위험 및 이자율 위험을 없앨 수 있다.

 

국내 통화스와프 시장에선 주로 원화 자금과 달러 자금이 교환된다.

이 때 적용되는 금리가 통화스와프(CRS) 금리다. CRS 금리가 상승하면 외화 자금 사정이 호전됐다는 의미이다.

 

-네이버 지식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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