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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이너로 일을 하다보면, 마른 회원들이 있습니다.

그런 분들을 체성분 검사를 하다보면, 체중은 정상 또는 저체중인데, 체지방률은 비만으로 나오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흔히 트레이너 또는 매스컴에서 '마른 비만' 이라고 표현하는 체형입니다.

 

흔히 마른 비만은 체중은 정상이거나 저체중이지만 체지방률은 정상치보다 훨씬 높은 경우 입니다.

 

이런 마른 비만 체형을 배가 불록하고 팔다리는 가는 몸매로 묘사하곤 합니다.

 

그런데 실제로 현장에서 마른 비만 체형인 분들을 만나게 되면

보통 상당수가 겉보기에 멀쩡하고 배도 전혀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트레이너들이 체성분 검사 결과를 보고 마른 비만이라고 이런저런 설명을 하게 되면

정작 당사자는 비만이라는 말에 놀라 어떻게 하면 지방을 뺄 수 있냐고 묻곤 합니다.

 

결론을 말씀드리자면, 이들 중 상당수는 비만이라는 억울한 누명을 쓴 것 입니다.

 

체지방량은 정상이지만 체중이 너무 낮아 체지방 비율이 너무 높게 나왔을 뿐 입니다.

예를 들어 키 165cm에 45kg의 저체중 여성의 경우 체지방량이 12kg 정도라면

정상적인 체중을 가졌다면 지극히 정상적인 체지방량 입니다. 

 

하지만 체중이 키에 비해 저체중이다보니 과체중 수준인 체지방률 26.6%가 나오게 됩니다.

 

이런 경우에는 체지방의 문제로 체지방을 뺄 것이 아니라,

근육이 너무 적은 것이 문제이므로 체지방을 더 줄이겠다고 다이어트를 하는 것이 아니라

근력운동을 해서 근육을 더 늘려 체중을 53kg까지 늘리면 22.6%의 아주 건강한 몸이 되는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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