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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엉덩이를 왜 무겁게 해야 하는지, 주린이인 제가 경험한 실제 매수매도 일지로 이야기를 풀어보겠습니다.

 

2021/01/04 - [주식이야기] - 주식이야기) 염승환 부장의 장기투자를 위한 투자 마인드  (클릭!!)

 

약간은 일자가 뒤죽박죽이지만, 매수일과 매도일을 기록한 일지 입니다.

상승장이였고, 초기 테마주와 제약주를 건든거 이외에는 제 나름의 분석을 통해 매수한 종목들입니다.

그런데 주린이다보니 하나같이 6개월 이상 소유한 주식은 하나도 없습니다.

 

지금도 수익률이 30% 이상 나면 매도하고 싶어서 손가락이 간질간질한데,

매일 시황분석과 투자마인드 관련 영상을 보면서 마인트 컨트롤 중 입니다.

 

저는 저 스스로 큰 수익을 내긴 힘든 성격이구나 란 생각을 많이 합니다.

 

오늘 문득 제가 매수매도 한 주식들 주가가 어떤지 궁금해서 한번 정리를 해보았습니다.

 

위 사진을 보면 손절을 한 종목은 한화투자증권이 유일합니다. 

짧으면 몇시간 보유, 길어봤자 4개월 이상 보유한 종목은 몇 종목 되지 않을 것 입니다.

 

2021년 1월 8일 종가 기준으로 매도가 보다 떨어진 종목은

웰크론 (방호복), 깨끗한나라 (코로나관련주),

텔콘RF제약 (뭘하는지도 모르고 제약회사 치고 저렴했고, 당시 제약 들어간 종목이 돌아가면 급등해서

미리 소액으로 사놓고 급등해서 팔고, 급락하길래 또 사니 다시 급등해서 팔고 했습니다.)

제일기획 (광고) 4 종목 중 3종목이 코로나로 급등했던 종목이였습니다.

 

전체적인 이야기를 해드리고 싶지만, 글이 너무 길어지고 정리도 잘 안되니 많이 오른 종목 위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의 경우 위에 남선알미늄 (이낙연 테마주)을 단순히 고수익 인증하는 인스타를 보고 따라 샀습니다.

처음 이 회사가 뭘하는 곳인지도 몰랐습니다. 사자마자 떨어지길래 이게 뭐야 하고 알아보니 테마주였습니다.

 

며칠 기다리다 약간의 수익이 나자 매도 후 매일 매일 오르는 장이였기에,

한시간이라도 빨리 뭔가 사야겠다. 싶어 네이버 증시란에서 급등한 종목 SK이노베이션을 발견하고

검색하니 분석이 잘되어 있는 글을 읽고 그래 이름있는 대기업을 사자 해서 매수하였습니다.

 

당시 분석글에 배터리 가치가 상승할 것이고,

최소 18만원까지 간다고 해서 그래 이거 사고 기다리면 18만원까지 되겠지? 하고 무작정 따라갔지만

LG와 배터리 소송, 그리고 당시 유가의 급락 등 이슈로 크게 떨어지진 않았지만

다른 종목들 크게 오르는데 멈춰있는게 내가 먹을 수 있는 돈을 잃고 있는거 아닌가 싶어 매도하게 됩니다.

 

그런데 지금은 283000원 입니다.

 

 

동국S&C, 한화솔루션

 

동국S&C는 풍력, 한화솔루션은 태양광에너지로

그린뉴딜, 바이든이 신재생에너지 투자, 저 또한 앞으로 친환경에너지 산업이 발전할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당시에도 워낙 급등 급락이 빈번하다보니 매수 후 급등하니 다시 떨어지지 않을까해서

매도 후 다시 떨어지면 매수해야지 하다 영영 떠나보냈습니다.

 

앞으로 더 좋아질 것이란 생각은 하지만 지금 가격엔 들어가고 싶은 생각이 안듭니다.

어떤 근거가 있는 게 아닌 그냥 제 심리가 이렇습니다.

 

염승환 부장님이 말씀하시는,

한번 매도해버리면 다시 들어가는게 쉽지 않다는 게 지금 제 심리상태를 말씀하시는거 같습니다.

이걸 설명드리기 쉽지 않은데, 왜 이런 심리인지 정확히 모르겠는데

손해보는거 같은 생각이 듭니다. 혹시 떨어지지 않을까? 이건 기업에 대한 믿음도 없고 기업에 대한 공부가 안되어 있기에 그런 것 이라 생각합니다.그리고 이게 대부분 주린이의 심리가 아닌가 싶습니다.

 

 

삼성전자

 

삼성전자는 다시 평단가 59600원에 450주 들어갔습니다. 지금 제 수익의 대부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왜 다시 말씀드리냐면, 위와 같이 삼성전자를 59100원에 매도 후

다시 매수하기까지 심리적으로 매도한 가격보다 더 비싸게 사는 멍청한 짓을 해야 하나? 이런 생각이 들었는데

당시 주식시장이 횡보하는 분위기였습니다. 

그러다보니 위에 같이 왜 팔아서 더 비싸게 사냐? 하는 생각을 하면서도

다른 종목도 다 오를만큼 올랐다는 평가가 많아서 넣어두면 예금, 적금 이자보다 높지 않을까란 단순한 이유로

적금을 깨고 삼성전자를 59600원에 매수하게 되었습니다.

 

지금도 제 심리가 매도했던 종목은 매도했던 주가보다 낮으면 매수하지만 그렇지 않으면 매수하지 않는다.

이상한 마인드를 가지고 있어서 당시 횡보하는 장이 아니였다면 저는 삼성전자를 매수하지 못했을거라 생각합니다.

 

혹 저와 같은 심리로 매도 했던 종목 다시 매수하기 꺼려하시는 분들은

저도 마찬가지지만 기업을 더 분석해서 확신을 가져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저는 기업에 대한 공부가 부족하다 생각합니다.

 

 

현대차

 

역시 같은 이유 입니다. 다른 종목 다 큰 폭으로 오르는데, 가만히 멈춰서 몇백원씩 오르고 내리고 하니

재미없다. 미국 유럽 현대차 공장 셧다운 해서 안돌아간단다. 이런 이유로 매도하게 됩니다.

그냥 매도할 이유를 당시 찾아 다닌거 같습니다.

 

 

켐트로닉스

 

자율주행으로 국내에서 가장 기술력이 좋다는 평가를 받아 매수하였는데,

역시 깊이 공부하지 않고, 지지부진하고, 급등하게하니 제 목표수익률이 왔다 싶음 그냥 매도를 해버렸습니다.

 

염승환 부장님이 말씀하시는 주가가 많이 올라서 매도하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고 하셨는데,

제가 주식을 시작했던 시기가 급등과 급락의 연속이여서 그런지

급등하면 급락한다는 생각이 머리에 깊이 박혀있는거 같습니다. 그래서 급등하면, 그래서 그 수익률이

제가 목표로 하는 20~30% 수준이면 매도를 해버리는거 같습니다.

 

이 역시 기업에 대한 공부가 부족해서 일어난 일이라 생각합니다.

 

 

성우하이텍

 

현대차 자동차 부품 공급 (배터리팩, 센서 등) 으로 알고 있습니다.

역시 공부가 부족했고, 많이 올라서 매도하게 됩니다.

제가 목표하는 20~30% 수익이지 많이 오른것도 아니죠.

 

현대차가 잘 나가면 성우하이텍도 날라갈것이다.

현대차는 많이 못사니, 성우하이텍를 대신 사자. 아주 단순하게 들어갔습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공부가 안되어있으니 이정도면 충분하단 생각을 하게 되고,

조금이라도 떨어질 기미가 보이면 매도해 버리는 모습이 보입니다.

 

 

 

 

 

 

 

지금까지 가지고 있었지만,

엉덩이가 가벼워 이사를 다녀 보다 더 높은 수익을 낼 수 있었는데 내지 못한 경험을 이야기 했습니다.

 

지금도 수익이 조금 난다거나 오늘같이 제가 보유중인 현대차우가 20% 남짓 급등하면 매도하고 싶어

손이 간질간질 합니다. 정말 애플하고 합작하는지, 뉴스 찾아보면 추후 다시 공시하겠다 하는데

아니면 아닌거지 왜 추후 재공시이지? 이런 생각으로 다음 장에 떨어지기 전에 미리 매도해야 하는거 아닌가?

이런 잡념이 강합니다. 또한 삼성전자가 오를 수 밖에 없는 이유를 알고 있지만

충분히 내가 생각한 이상의 수익을 냈는데, 매도해야하지 않을까? 계속 비관적으로 생각을 합니다.

 

이런 제 투자 마인드가 변하지 않는 이상 저는 고수익을 내긴 힘들지 않나 싶습니다.

 

 

2021/01/04 - [주식이야기] - 주식이야기) 염승환 부장의 장기투자를 위한 투자 마인드

 

 

아래 염승환부장님의 장기투자를 위한 투자 마인드라는 글에서 하지 말아야 할 행동을 해오고 있었던 것입니다.

 

주가가 많이 올라서 매도하고

주가가 움직이지 않아서 매도하고

남들은 수익이 높은데 나도 낮으니 다른 종목 찾고

그렇게 계속 엉덩이 가볍게 이종목 저종목 이사다니니 수익은 냈지만 큰 수익을 내지 못했습니다.

 

물론 사전에 기업에 대한 분석 공부가 되어 있었다면, 이렇게 이사를 다니지 않았을 것 입니다.

 

위에 링크 걸어놓은 글을 한번 읽어보시고,

무작정 엉덩이 무겁게 하는 것이 아니라, 기업에 대한 분석과 공부가 되어 있다면

목표주가가 나올 것이고, 그 주가에 가까워질것이라고 전문가들이 조언을 합니다.

 

 

 

2) 매도의 3원칙 : 더 좋은 기업, 투자 아이디어 훼손, 매크로 변수

 

제가 2020년을 복기해보면 가장 많이 실수한 부분이고, 지금도 매도를 하고 싶어 손가락이 간질간질합니다.

이 영상을 보고 좀 더 엉덩이 무겁게, 손가락 깁스를 하자!! 란 생각을 하는데

내일 장 열리면 팔고 싶은데 어쩌지? 이 생각이 너무 강한데 마인드 컨트롤를 잘해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염승환 부장님은 주가가 많이 올랐거나,

주가가 너무 움직이지 않는다는 단순한 이유로 매도 하는 것은 지양하고, 

주가를 매도 할때는 다음과 같은 3가지 원칙에 근거하면 좋은 성과가 있을거라 조언했습니다.

 

더 좋은 기업 :

자신이 보유한 기업 예를 들어 삼성전자라고 하면, 삼성전자보다 더 전망이 좋은 기업이 보인다면

삼성전자를 매도하고 그 기업에 투자하라.

 

투자 이이디어 훼손 :

제가 삼성전자에 투자한 이유는 미국의 화훼이 제재에 따른 삼성전자 핸드폰 판매 상승,

반도체 슈퍼 싸이클 (구글 등 반도체 교체), D램 가격의 상승, 파운드리 점유율 증가,

자율주행 자동차 생산의 증가 등 현재 출시되는  전자기기에 반도체가 사용되는 구조이기에

앞으로 삼성전자의 매출은 더 높아질거라 예상했습니다.

 

그런데 이 여러 요인 중 문제가 발생한다면 삼성전자를 매도해야겠지요.

 

이렇게 생각을 하면서도 너무 많이 오른거 아닌가? 목표주가를 달성했다. 라는 생각이 계속 들고

현 주가지수가 너무 높다. 란 생각이 머리에서 맴돌다보니 장이 열리면 팔고 싶은 생각이 강하게 듭니다.

하지만 이겨내야겠지요.

 

매크로 변수 :

기업과 무관하게 주가의 하락이 예상되는 이벤트가 발생했을 때

예를 들어 미중무역전쟁으로 인한 주가의 하락이나

북한의 무력 도발 등 증시가 붕괴될만한 이벤트 발생하였을 때 매도를 해야 한다고 조언하셨습니다. 

 

 

9) 남하고 비교하지 말자!

 

예를 들어 A가 가 라는 종목에 투자해서 수익을 내고 있는데 B가 투자한 나 라는 종목은 지지부진 합니다.

이럴때 매도의 3원칙의 이유가 아닌데 단순히 주가가 지지부진 하다고 가 라는 종목으로 이사를 가면

가는 이미 충분히 올라 횡보를 할 것이고, 나는 주가가 상승할 수 있다.

 

자신이 충분히 공부하고 투자했다면 엉덩이 무겁게 기다리면 언젠가 주가는 날아갈 수 있다는 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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