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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밥을 먹었는데도, 금방 배고픔을 느껴 고소한 과자나 

버터에 튀긴 달콤한 팝콘에 무심코 손이 가게 하는 가짜 공복감이 있습니다. 

이러한 가짜 공복감은 다이어트에서 가장 위험한 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가짜 공복감의 기만전략에 넘어가지 않으려면 먼저 그 정체를 알아야 합니다.



탈수상태는 가짜 공복감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원인입니다.


이뇨작용을 하는 음료에 많이 노출된 현대인은 정도의 차이는 있으나 

거의 대부분 가벼운 탈수상태에 빠져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인체는 탈수상태가 되면 공복상태와 착각을 일으켜서 음식을 통해서라도 부족한 수분을 보충하려고 합니다.


우리 인체는 혈액량이 줄거나 혈액의 삼투질 농도가 높아지면, 

뇌 시상하부에 있는 갈증 중추가 자극을 받아 갈증을 일으킵니다. 


그러나 이렇게 인체의 수분이 손실되어 갈증 중추가 자극받기까지는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그래서 어느 정도까지 탈수상태에 있어도 우리는 갈증을 잘 느끼지 못합니다.


이렇게 되면 인체는 뇌가 갈증상태를 배고픔과 착각하도록 해서라도 수분을 보충하게 합니다.

이런 이유로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의도적으로 수시로 물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알콜도 지방조직과 장에서의 렙틴 분비를 억제시켜 가짜 공복감을 일으키게 합니다.

또 알콜이라는 일급 위험물질을 우선적으로 긴급히 처리하기 위하여 간에 저장된 고급연로인 글리코겐이 사용됩니다.


이는 간의 글리코겐을 고갈시키고 연쇄적으로 혈당을 저하시켜 음주 후에 허기증을 일으키는 원인이 됩니다.



그 외에 성적인 욕구, 수면 부족, 스트레스도 신경펩타이드 Y의 분비를 자극하여 식욕을 자극하는 요인이 됩니다.



가짜 공복감의 특징은 배고픔이 갑자기 찾아오고

특정한 음식 (특히 맵거나 단맛이 강한 음) 에 대한 생각이 간절해진다는 점 입니다.


이와 반대로 실제공복감은 배고픔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서서히 찾아오고, 어떤 음식을 먹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습니다.


가짜 공복감은 물을 한 모금 마시면 어느 정도 해소되는 경향이 있지만, 

실제 공복감은 물을 마셔도 지속된다는 특성을 갖고 있습니다.


그리고 가짜 공복감은 식사를 마치고 시간이 많이 지나지 않았는데도 찾아올 수 있는 반면,

실제 공복감은 식사 후 적어도 3~4시간이 지나서 혈당이 낮아짐에 따라 배고픔이 찾아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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