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서 일을 하다보면, 많은 회원들이 묻는 것이 있습니다.
'다이어트를 하는데, 유산소 운동을 먼저해요? 아니면 근력운동을 먼저해요?'
저 같은 경우 이 부분을 길게 설명하기 어렵기 때문에 회원의 목적에 맞춰, 또는 컨디션에 맞춰 운동하라고 추천을 합니다.
회원분들이 듣기엔 성의가 없을지 모르겠지만, 이 말이 맞는 말이니까요.
그렇다면 이 질문에 대해 길게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체중감량을 위해 가장 중요한 전제조건은 총에너지소비량을 늘리는 일 입니다.
그런데 총에너지소비량은 운동순서에 따른 영향보다는 대부분 전체 운동량의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그러므로 준비운동을 하고 나서 무슨 운동을 먼저 할 것인지를 너무 고민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대의 운동효과를 거두기 위한 운동순서를 정하려면, 운동을 하려는 목적이 무엇인가를 생각해야 합니다.
만일 체중감량이 일차적인 목적이라면 먼저 근력운동을 하고,
그 다음에 런닝머신이나 자전거타기의 순으로 진행하는 것이 더 유리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근력운동을 먼저 하면 인체의 뇌하수체에서 성장호르몬의 분비가 더 촉진되고,
부신에서는 코티졸이나 에피네프린(아드레날린)과 같은 교감 부신계 호르몬의 분비가 활발하게 이루어집니다.
이로 인해 뒤이어 하는 유산소 운동에서 보다 효과적으로 지질분해와 지질동원이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중요한것은 근력운동의 강도입니다.
제가 흔히 회원들에게 표현하는 '밥먹고 소화시키는 강도의 웨이트트레이닝' 으론 호르몬의 분비가 미미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체중감량을 위해 피트니스에서 90분 정도 운동을 한다고 할 때 처음 10분은 준비운동을 하고,
뒤이어 본 운동인 근력운동을 50분간 해주고,
나머진 30분간 유산소 운동을 자신의 목표와 체력 수준에 맞춰 적절히 하는 것이 바람직 합니다.
물론 저 같은 경우 런닝머신 (트레드밀)에서 가볍게 걸으면서 각 관절을 10분 남짓 풀어주고,
본 운동인 근력운동을 제 체력에 맞는 수준으로 해줍니다. 보통 60~90분간 근력운동을 해줍니다.
마무리 운동으로 유산소 운동을 다이어트기간에는 30~40분, 평소에는 10분 정도만 가볍게 해줍니다.
하지만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적당한 수준의 운동량이라면 어떤 운동을 먼저하든 큰 의미가 없습니다.
유산소운동에 중점을 두었다면 가볍게 근력운동을 해준 다음 유산소를 강도높게 해주는게 중요하고.
근력운동에 중점을 두었다면 가볍게 유산소운동을 해준 다음 근력운동을 강도높게 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물론 이것은 반대로 할 수도 있습니다.
강도높은 유산소운동 후 가볍게 근력운동을 하는 방법도 있고,
강도높은 근력운동 후 가볍게 유산소 운동을 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이것은 운동을 진행하는 사람의 컨디션이나 목적 그리고 운동 강도에 맞춰 진행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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