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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회복능력의 한계가 생각보다 높다는 것이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회복능력도 체력의 한 부분이고 회복능력을 키우기 위한 노력을 하면 회복능력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매일 같이 벤치프레스를 하시는 분의 가슴 발달의 예나, 

그외의 여러가지 예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운동을 단지 자극과 휴식의 변인으로만 판단할 수는 없습니다.

 

제가 일했던 센터에도 팔이 48센치인 분이 있는데 매일 팔운동을 합니다.

물론 중요한 변인인 것은 맞지만 근육성장에 관련된 변인은 그 두 가지, 

즉 자극과 휴식 뿐만이 아니기 때문에 쉽게 말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닙니다.

 

그런데 여기서 문제는 개별성의 문제를 개인의 단계가 아닌 개개인의 차이로 보는것의 문제입니다.

즉 개개인에 따라 휴식시간의 차이가 있는것이 아니라 개인 자체의 단계나 상황에 따라 휴식시간이 달라지는것 입니다.

 

 48센치인 분의 회복능력이 타고나서 매일 팔을 해도 48이 된것이 아니라

그분이 해온 여러가지 트레이닝 경험이 지금의 그 단계를 만들어 낸 것입니다.

그분의 팔운동강도는 저의 팔운동강도보다 낮습니다. 

하지만 주당 운동량을 계산해 본다면 저의 2배 이상이 될 것입니다.

 

사람에따라 48시간, 50시간, 60시간, 다른것이 아니라

즉 회복시간을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지금 자신의 능력에 대한 차이일 뿐입니다.

인간의 능력을 단순하게 평가하는것은 무리지만 근력 순발력 근지구력 지구력을 비롯한 회복능력을

총체적으로 비교분석할 수 있다면 개인에게 적당한 휴식시간을 구할수 있을지도 의문입니다.

(물론 정확하게 측정하기란 현실적으로 불가능합니다. 예를들어 근지구력의 한가지만 해도 변인이 수억개)

 

 

보통 책에서 나오는 48시간은 엘리트선수들을 대상으로 한 어떤 장거리달리기 실험에서

글리코겐의 완전재보충시간의 연구의 평균시간입니다.

 

이것을 어떻게 적용시켜야 하는가는 정말로 애매한 문제입니다.

저도 개인적으로 3일분할을 할때도 있고 6일분할을 할때도 있고 매일같은 부위를 할때도 있습니다.

 

그것은 같은 저의 몸에서도 시기와 저의 발달단계 그리고 여러가지 상황에 따라 달라지며 

나는 48시간이 적당한 체질이다를 판단하는것이 중요한것이 아니라

지금 상황에서 적절한 휴식을 파악하는 노력이 필요한것 같습니다.

 

2-3주의 휴식에서 좋은 결과를 가져온 이유는 매일 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어떻게 보면 그사람의 수행증가는 2-3주 쉰 것이 이유가 아니라 그동안 매일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즉 휴식이 필요하기위해서는 휴식이 필요한 상태를 만들어야 휴식도 의미가 있습니다.

 

처음부터 분할훈련을 하는사람보다 매일하다가 분할훈련을 하면 효과가 더욱 높아집니다.

그러면 사람들은 역시 분할훈련이 과학적이라고 말하지만 사실은 매일했던 경험이 도움을 준것입니다. 

분할훈련을 하다가 부위별강도를 조금낮추고 매일 한부위를 하면서 주당 운동강도를 늘려보는 시도는 어떨까요?

 

예를들어 3일분할이라 주당 40세트를 하던것을 매일 8세트씩 해서 주당 48세트를 하면 어떤결과가 나타날까요?

그러다가 매일 10세트로 늘려서 60세트를 한다면 어떨까요? 

그렇게 되면 주당 운동을 60세트 가능한 체력을 만들게 되고

다시 3일분할로 접어들면 30세트를 수행할수 있게 될 수도 있고, 

같은 20세트라도 증가된 휴식의 시너지 효과로 보다 강도있는 20세트가 가능해질 수도 있습니다. 

즉 트레이닝의 평가를 일회성으로 할 수는 없습니다.

 

장기적으로 평가를 해서 무리를 했다가 약하게도 하고 강하게도 하고 한부위에 집중하기도 하고

고반복도 하고 고중량도 하고 이러한 다양한 주기화가 중요한 것입니다.

 

주기화에서 한가지가 가장 이상적인 방법이 아니라 이러한 주기화의 모든 변인들

즉 무리했던 부분 조금은 약하게 했던부분 적당하게 혹은 강하게 했던부분들이 시너지를 내며 몸이 발달하게 됩니다.

 

위에서 말했던것처럼 팔48센치인 회원의 주당운동강도를

제가 지금하는 6일분할에서 즉 하루만에 그만한 강도를 이끌어낼 수 있을까요?

즉 일회성운동강도가 전부가 아닙니다. 주당, 월간, 년간 강도를 전체적으로 컨트롤 하는것이 중요합니다. 

하지만 팔이 48인 엘리트선수의 1회 팔운동강도는 아마도 그회원님의 주당강도와 비슷할것입니다.

 

인간의 몸에대한 변인은 수억가지입니다. 그중에서 정답을 찾으려고 하면 그자체가 오류입니다. 

불완전한 인간이기에 필요한 개별성의 이해와 주기화를 활용한다면 정답은 모르지만 바른 길은 갈 수 있습니다.

 

휴식과 영양도 중요하지만 휴식과 영양이 필요한 이유는 고강도운동입니다.

아무리 잘먹고 잘쉬어봐야 운동없이는 (일반인이 운동없이 좋은 영양과 휴식을 취하는것)

아무것도 없지만 잘못쉬고 잘못먹어도 (일반인에서 추가적인 휴식이나 추가적인 영양섭취)

운동만잘하면 그래도 결과가 나타나기 마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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