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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쓰고 나니 글이 제법 깁니다.

그냥 제가 느낀 부분을 작성하다보니 필요한 내용보단 불필요한 내용이 더 많습니다.

어차피 중요한건 영상 가져온거 그거 몇 번이고 계속 보고, 자신과 비교해보면 많은변화를 가져올거라 생각합니다.

 

 

 

 

저는 운동에 대한 이해도가 굉장히 낮았던 사람입니다.

초기 4~5년간은 그냥 중량을 때려박는, 그렇다고 엄청나게 중량을 잘친것도 아니고,

누구나 그냥 하는 리프팅, 쇳덩어리 밀고 당기는 그런 수준으로 운동을 했습니다.

 

어떤 운동을 하든 왜 그렇게 해야 하는지 

당시 저에게 운동을 알려줬던 사람들, 그리고 당시 영상이나 책, 커뮤니티 등등 

워낙 오래전 이야기지만, 지금처럼 활성화되어 있지 않았었고,

지금도 종종 유명선수들 PT 실망 사례등 보면,

당시는 미스터코리아, 전국체전 등등 대보협 유명선수라고 해서 자기의 지식을 전부 오픈하던 시기가 아니였습니다.

 

그냥 운동만 죽어라 시키고, 이게 PT를 받는건지 아니면 옆에서 원판셔틀하면서 서포터 하면서 운동하는건지

그런 경우가 지금보다 더 많았다고 보시면 됩니다.

 

절 운동 알려줬던 몇몇 사람 중에, 한명은 운동의 원리보단 왜 이게 안되냐? 제 탓으로 몰고 가는 경우도 있었지요.

특히 어깨 후면, 밴트 오버 래터럴 레이즈를 알려주면서, "넌 이게 안되냐? 병신이냐? " 했던 경우도 있었지요.

 

당시 밴트 오버 래터럴 레이즈는 처음한 운동이였고,

이게 어깨후면인지 뭔지 모르니, 아마도 제 자세는 밴트 오버 덤벨 로우 형태가 되었을겁니다.

당연히 어딜 운동해야 하는지 몰랐고, 그걸 설명해주지 않았으니 그냥 자세 흉내내다보니 뭐가 잘못된지도 몰랐죠.

 

그리고 그 사람은 저한테 이게 어깨후면 운동이다, 어떻게 운동 해야 한다. 뭐가 잘못됐다. 이런 말은 한마디 없었습니다.

 

그러니 뭣도 모르고 욕만 바가지로 먹고, 당시엔 정보를 찾을 방법도 많이 없어서 (적극성도 떨어졌죠)

그냥 내가 잘 못하나 보다 하고 넘어갔던 기억이 납니다.

 

시간이 꽤 지났지만, 운동에 대한 열정은 뭐 많이 사라졌고,

동네에 흔하디 흔한 트레이너다보니 이정도면 됐지하고,

트레이닝 스킬이나 지식 이런것도 이젠 5~6년째 정체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그런 제가 왜 이런 글을 작성하냐, 그냥 저같은 사람들이 제법 많을거라 생각해서 입니다.

그래서 저와 비슷한 상황에 있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릴까 해서 작성해봅니다.

 

 

제가 운동을 하다보니, 그리고 제 운동 영상이나 거울을 통해서 가만히 지켜보면

중량을 들어 올릴때 일정한 템포와 힘의 움직임이 아닌, 중간중간 끊어지는 모습과,

툭툭 치는 (반동) 근육의 집중이 풀리는 모습이 많이 보입니다.

 

사이드 래터럴 레이즈를 해도, 밴트 오버 래터럴 레이즈를 해도,

운동을 잘 못하는 사람들 (저포함) 은 타겟 근육이 아닌, 손목에 힘을 과도하게 주고 운동을 합니다.

그러니 타겟이 운동이 된다고 착각하게 만들려면 중량을 많이 들거나,

근육을 과도하게 수축 시키는 방법으로 운동 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제가 회원들 지도할 때 템포를 일정하게, 그리고 몸의 움직임을 최대한 줄여서

반동을 쓰지 않게 하는 방법을 지속적으로 전달합니다.

 

물론 저도 운동시 반동 쓰고, 템포 일정하게 유지 못하고, 다른 관절의 개입이 높다는 걸 느낍니다.

그래도 계속 신경써줘야 이게 조금씩 일정하게 유지할 수 있습니다.

 

 

 

푹 꺼진 제 어깨 후면을 한번 감상해보세요. ㅠㅠ

지금도 어깨 후면 운동을 잘 못합니다.

다른 운동도 잘 못하지만, 어깨 후면은 이렇게 하는거지? 라는 감을 조금 잡은 정도입니다.

몸보면 신뢰가 전혀 안가죠?

안되는 능력과 재능으로 최선을 다 하진 않지만, 그냥 이렇게도 해보고 저렇게도 해보고 하고 있습니다.

 

암튼 다시 말씀드리지만, 나 잘해가 아닌, 나 겁나 못하는데 좀 잘해보고 싶어서 이것저것 보고 따라해보니

이런거 같아, 이렇게 해야 될거 같아... 하는 수준이라고 봐주시면 좋겠네요.

 

 

 

 

 

아래 영상을 하나씩 보시기 바랍니다.

유심히 지켜봐야 하는 부분은 어깨운동이니 어깨에 포커스를 잡고

다른 관절 특히, 후면 운동의 경우는 견갑 그리고 승모근이 얼마나 움직이는지,

팔꿈치와 손목은 운동 중 어떤지 이걸 계속 보면 하나 하나 보이기 시작할 겁니다.

 

제가 관찰력이 좋지 않은데, 계속 보다보니 이제 조금씩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내 동작과 몸 좋은 사람들, 운동 잘하는 사람들의 동작이 뭐가 다른지 비교하다보니

조금씩 그들이 움직임을 만들어 가고 있다는게 느껴집니다.

 

 

황철순의 후면 운동 노하우도 잘 들어보시고요.

 

제 운동일지에서 제가 최근 인클라인 벤치를 이용해서 벤치에 체중을 실어 가슴을 고정시킨 후

견갑 움직임을 제한하려고 한다고 했는데, 여기서도 그렇게 하라고 하네요.

 

조금씩 생각해보면 어떻게 해야 그런 잘못된 움직임을 줄일 수 있을까는 같은 맥락에서 나온다 생각이 듭니다.

제가 운동을 잘해서가 아니라, 많이 알아서가 아니라

운동을 할때마다 왜 견갑이 이렇게 움직일까? 어떻게 해야 그걸 최소화 시킬 수 있을까 하다보니

단순히 인클라인 벤치를 이용하는 걸 넘어서 강제로 힘을 실어 눌러버리면 낫겠다. 싶었는데

결국은 이미 다른 사람들이 다 하고 있었던 방법이었던거죠.

 

그분들도 이러한 과정을 통했을거라 생각하고, 저도 이 단계를 넘어서면 또 무언가 더 좋은 방법을 찾지 않을까요?

 

 

사이드 래터럴 레이즈를 할 때도 마찬가지로, 상체를 숙였다 들어 올리면서 반동을 쓰는데

역시 인클라인 벤치에 상체를 고정 시키면 반동을 역시 줄일 수 있지요.

 

 

 

 

 

 

 

김강민 어깨운동 영상인데, 이것도 집중해서 보세요.

각 영상들 보시면 공통된 부분이 있습니다.

 

 

 

 

 

김성환 밀리터리 프레스 할때 손목과 팔꿈치로 치는 동작들이 있는지 유심히 보세요.

부드럽게 중량을 들어올립니다. 그때 손목과 팔꿈치로 툭툭 치는 동작이 없는걸 보실 수 있어요.

다른 동작들도 보시면 이런 툭툭 치는 동작들이 없다는걸 느낄 수 있을실겁니다.

 

 

 

 

저는 유인성 선수의 운동 템포를 좋아합니다.

그래서 따라하려고 하는데, 제가 하면서도 템포를 조금씩 빠르게 하는게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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