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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2005년에 이 웨이트트레이닝을 시작했습니다.

군대에서 할 게 없어서 여가 시간에 하게 된 운동이였습니다.


제대 후 잠깐 이 운동을 안하다가, 당시 준비하던 시험 때문에, 체력관리 차 다시 쇳덩이를 잡았습니다.



준비하던 시험에 낙방과 취미로 하던 이 운동이 흥미가 생기고,

사람을 가르치는 일이 재밌어 이 일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2013년까진 나름 누구보다 열심히 운동했다고 생각합니다.

열심히 했다고 해서 몸이 좋았던 건 아니고, 나쁘지 않은 수준이였습니다.


대회도 나가보고, 나름 예쁜 몸을 만들었었는데, 당시 만났던 여자친구가 제가 이 일을 하는걸 별로 좋아하질 않았습니다.



저 역시, 사람을 가르치는 일엔 보람을 느끼고, 흥미도 있긴 했지만,

제 성향이 돈을 잘버는 트레이너가 되진 못할거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막연히 운동이 좋아 시작했던 일 이였기에, 일을 하면서 제가 공부해야 하고, 준비해야 하는 것들이

정말 하나 둘 늘어나고, 제가 되고 싶은 탑 클래스의 트레이너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겁이 나기도 했습니다.


남들보다 늦게 시작했고, 전공했던 것이 아니다보니, 나름 열심히 준비하고 공부했다고 생각했지만,

정말 '빙산의 일각' 일 뿐이였고, 당시 여친과 결혼도 생각했기에, 

단순히 제가 하고 싶은게 아닌, 또한 많은 것들을 전체적으로 되돌아보니,

이 일로는 제가 처자식을 먹여 살리긴 힘들겠다는 생각을 하게되었습니다.

그렇게 2014년 초에 트레이너를 그만두게 되었고, 

다시 트레이너를 하겠다고 마음을 먹은 2016년 4월까진 이 운동과 이별을 했었습니다.



<  2016년 4월 다시 운동 시작하고 2개월 남짓 지났을 때 사진 입니다. >



다시 이 운동을 시작하고, 열심히 운동해서 얼추 트레이너 냄새가 나는 수준으로 몸을 만들기 트레이너를 다시 시작했습니다.



트레이너를 그만 두고 중간에 깨작 거린적은 있지만, 약 2년 동안 제대로 운동을 하진 못했습니다.

중간에 하던 일을 그만두고 4월부터 2개월간 정말 열심히 운동을 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동안 꽤 오랜시간 운동을 제대로 못해줬고, 지방도 많이 끼고, 빠질 근육도 별로 없었지만 근육량도 제법 줄어들었기에,

열심히 운동을 했던 기억이 납니다. 오전 오후로 웨이트트레이닝을 해주고, 중간 중간 유산소 운동도 해주었지요.



그런데 이게 몸에 탈이 났습니다. 트레이너를 그만두기 전에도 무릎이 안좋았는데,

그만두고 트레이너로 일 할 때보다 활동량이 줄어들고, 운동도 안하니 그 통증이 사라졌다가,

다시 운동을 하고, 활동량이 급격히 올라가니, 예전 무릎 통증이 다시 살아났습니다.

일을 막 시작했는데, 일을 시작하고 4개월 남짓 지난 시점에서 통증이 너무 심해져,

운동을 못하고, 일도 제대로 못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여러 일이 겹치면서, 멘탈이 나가버리고, 그렇게 2017년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2016년 수면장애에, 운동도 못하고, 그렇게 여러일이 겹치면서 2017년 1월 중순에 트레이너를 그만두게 되었습니다.


살면서 그렇게 멘탈이 나간적도 없었고, 심한말로 부모님께 '죽고싶다.' 라는 말을 할 정도로

몸과 정신이 나약해져 있었습니다. 뭐 어떤 부분에서 2015년 9월부터 시작된 스트레스와 수면장애, 

그리고 전여친과 당시 현여친의 문제를 참고 참다 터져버린 거였습니다.


그렇게 일 그만두고, 2달 남짓을 술과 함께 살았고, 그렇게 운동은 또 안했습니다.

뭐 무릎에 통증이 오기 시작한 2016년 10월 중순부터 2017년 3월 27일까지 운동을 안했지요.


정확히 2017년 3월 28일에 다시 트레이너로 일을 하면서,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술만 마시고 운동을 안했지만, 집에만 틀어박혀 있다보니 무릎 통증이 제법 많이 사라져서

일을 시작하면서 다시 운동을 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무릎을 사용을 안해서 통증이 약해진거지,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 되지 않은 상태였기에 무릎은 또다시 아파오게 됩니다.



<다시 운동 시작하고 40일 정도 지났을 때로 기록이 되어 있습니다. 2017년 5월 초> 



<인바디는 2017년 6월 10일 에 체크한 것 입니다.>


인바디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하체 근육이 상체에 비해 현저히 떨어집니다.

그래서 전체 골격근량이 상대적으로 낮을 수 밖에 없는 상태입니다.

무릎이 아프다보니 실질적으로 일을 그만뒀던 2014년 1월 부터 현재까지 제대로 된 하체운동은

다시 트레이너를 시작했던 2016년 4월 ~ 6월 이 사이 말고는 못해줬습니다.


2017년 9월에 MRI를와 피검사를 했지만, 정확한 통증 원인을 찾질 못해서 통증을 참고 일을 하다가,

2018년 2월 28일까지만 일을 하고, 다시 트레이너를 쉬고 있는 상태입니다.


일을 그만두고 무릎을 잘 본다는 병원 찾다가, 

지금 치료받고 있는 병원에서 만성염증에 슬개골이 틀어져서 연골을 누르고 있고,

허벅지 바깥쪽 근육이 안쪽 근육에 비해 상대적으로 너무 강하다. 


라는 처방을 받고, 그에 맞춰 하체운동은 가볍게 해주고, 근육을 풀어주고 있는 상태입니다.


치료를 시작해서 3월 중순까진 거의 계단을 오르거나 내려가지 못할 수준까지 통증이 심했고,

그 이후부턴 많이 호전된 상태입니다.


4월 2일부터 운동을 다시 시작한 상태이고요.


2017년도 3월부터 7월까진 나름대로 운동을 해왔지만, 8월부턴 제대로 못했고,

11월 말에 다시 운동 시작했다가 2주도 못하고, 포기했었습니다.


그리고 치료를 시작하고, 호전이 되고 있는 2018년 4월 2일부터 일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운동을 해주고 있습니다.


지금도 활동량이 생각 이상으로 늘어나면 무릎에 통증이 심해지지만, 운동 하는데는 큰 지장은 없습니다.


다만, 트레이너라는 일을 하면서, 운동을 병행하는건 쉽지 않을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더욱 근육 밸런스 잡아주고, 근육을 풀어주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는 상황이고요.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된 이유는, 다시 이 운동을 시작한만큼

이번만큼은 제대로 몸을 만들어 공개를 하고 싶어서 입니다.


다시 트레이너를 시작했던 2016년부터 지금까지 제대로 5개월 이상 운동을 했던 기억이 없습니다.


정말 3개월만 제대로 운동 해주면, 나름 나쁘지 않게 몸을 만들 수 있을텐데, '3개월만 아프지 말고 운동해보자.'   라는

마음으로 지금 재활과 몸만들기에 들어갔습니다.



개인적인 이야기지만, 이 글을 읽는 여러분도 한번쯤은 올해의 가장 큰 결심이라 생각하시고,

포기 하지 않고, 꾸준히 운동을 해보셨으면 합니다.


저 역시 올해 만큼은, 그리고 이번 만큼은 꾸준히 올해 마지막 날까지 운동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서로 열심히 운동을 해서, 다이어트든, 몸짱이든 원하는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해 봤으면 합니다.


아자아자 홧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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