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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29 - [투잡 - 돈을 벌어봅시다/쿠팡플렉스] - [쿠팡플렉스총정리]급여부터 준비물 용어 장단점 후기

 

[쿠팡플렉스총정리]급여부터 준비물 용어 장단점 후기

최근 쿠팡플렉스에 대한 관심이 많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나혼자산다에서 태사자 김형준씨가 쿠팡플렉스를 하는 모습이 방송을 타면서 알려졌고, 코로나로 인해 휴업인 자영업자와 회사원, 주부들의 유입이 많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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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24 - [투잡 - 돈을 벌어봅시다/쿠팡플렉스] - [쿠팡플렉스]쿠팡플렉스 한달 솔직 후기 - 급여 준비물 현상황

 

[쿠팡플렉스]쿠팡플렉스 한달 솔직 후기 - 급여 준비물 현상황

안녕하세요. 쿠팡플렉스 관련 글을 또 쓰네요. 3월 24일 출근 예정이었으나, 4월 7일로 연기되었습니다. 코로나 휴업이 장기화 되고 있습니다. 저 같은 분들이 많을거라 예상합니다. 캠프에서 만난 다른 자영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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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혼자산다에서 태사자 김형준이 쿠팡플렉스 하는 모습이 방송에 나왔습니다.

쿠팡플렉스 관련 궁금증이 많은거 같아 제가 경험한 정보를 공유 차 올려 봅니다.


본업이 트레이너인데, 최근 트레이너라는 직업에 대한 부담감과 매너리즘에 빠져있었습니다.

우연히 쿠팡플렉스를 알게 되었고, 기분전환 겸 새로운 일에 도전하고자 쿠팡 플렉스를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시작한 쿠팡 플렉스가 어느덧 17일이 지났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 일이 너무 재밌고, 현재 삶의 활력소가 되었고, 

기대하진 않았지만, 생각했던 것보다 금전적인 부분에서도 상당히 매력적이였습니다.

 

 

쿠팡플렉스는 지역마다 차이가 있습니다.

그래서 금전적으로나 육체적 피로도의 차이가 있다는 것을 알고 계셨으면 좋겠습니다.

 

근무시간(주간,심야,새벽)/배송방법(배송,반품)에 따라 구분되고,

급여(단가)도 매일 바뀌며, 가끔씩 프로모션이라고해서 돈을 더 주는 날도 있습니다.

 


장,단점 위주로 설명 드리겠습니다. 저는 심야, 새벽배송을 주로 했기에 심야, 새벽배송 위주로 설명드리겠습니다.

 

 

장점


1. 개인 남는 시간을 활용해 근무시간을 탄력적으로 선택할 수 있습니다. 

주간,심야,새벽 매일 바꿔서 할 수 있고 주간/심야, 심야/새벽 이렇게 같이 할 수 있습니다. 

상품을 많이 할당 받으면 1번에 다 적재할 수 없기 때문에, 2~3번 도는 경우도 발생합니다.

그러나 심야, 새벽배송에는 이런 경우는 극히 드뭅니다.

 

 

2. 고객과의 대면이 거의 없습니다. 

가끔씩 직접 배송요청도 있지만 전화나 벨을 눌러 부재시 사진찍고 문앞에 놓고가면 됩니다.

 

3. 스마트폰 어플로 모든 업무를 처리 합니다.
배송지역이 어딘지 지도로 나오기 때문에 해매는 일이 거의 없어 편리합니다.

 

 

단점

 

1. 대기시간이 깁니다.
입차시간이라고해서 몇시까지 들어오라고 쿠팡에서 알람이 옵니다. 

시간 맞춰서 가면 1시간은 기본이고 길면 2시간까지 대기 할 수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매일 물량이 다르기 때문에 담당자들이 각 플렉서들의 경험이나 차량에 따라 상품을 배정 해야되는데

간선차량(해당지역에 배송할 상품을 싣은 차량)이 늦게 오면 모든 업무가 딜레이 되게 됩니다.

 

 

2. 받는 물량이 랜덤입니다.
적게 받을때는 13개 많이 받을땐 88개 까지 받아 봤습니다.

적게 받을땐 돈이 안되서 짜증나고 많이 받을땐 차량에 한번에 적재가 힘들때도 있고, 시간내 배송하기 힘듭니다.

희망하는 수량을 어플상에 제출을 하지만, 물량이 많을땐 어쩔수없이 한 차 가득 배정받을때도 있습니다.

 

 

3. 배송 중 사고가 나면 보험 처리가 안됩니다.
쿠팡배송이 개인일이 아닌 상업적인 행위로 본다면서 보험회사에서 보험처리가 안된다고 합니다.

사고 조심 하시길 바랍니다. 쿠팡에서 보험처리 해주는 것도 없습니다.

 

 

4. 배송 중 모든 비용은 개인 부담입니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기름값, 통신비, 차량 감가상각, 작업장갑 등 모든 비용이 개인 부담입니다.

 

저 같은 경우 정말 많이 이동했을 때가 50km 남짓이고, 보통은 25km 이내에서 끝났습니다.

2월 22일 새벽부터 3월1일 새벽까지 기름값은 45000원을 썼고 (89000원 가득 채워 반만 사용)

대략 100만원 남짓 벌었습니다. 

 

이건 제가 운이 좋았다고 볼 수 있는데, 개인차가 클거라 생각됩니다.

 

 

 

5. 밤 12시 이후에 배송하기 때문에, 아파트나 오피스텔, 빌라등 공동현관 비밀번호가 없거나

잘못 기재되어 있으면 이때부터 정말 머리가 아파집니다.

아파트의 경우 그나마 경비원이 있기에 요청할 수 있지만,

경비원이 부재 중 이거나 빌라나 오피스텔은 그게 불가능하기 때문에 여기서 시간을 많이 허비하게 됩니다. 

그렇다고 공동현관문에 배송했다가 분실하면 플렉서가 손해배상을 해야 하고,

캠프에 반납한다고 하면 1건당 천몇백원짜리 때문에 다시 캠프로 가야하니 기름값이 더 많이 나올때가 있습니다.

기름값과 시간 날릴때면 정말 짜증이 이만저만 아닙니다.

 

 

 

P.s 저는 개인적으로 제가 일하는 지역의 상품단가도 만족하고,

캠프와의 거리, 그리고 배정받는 지역에 대해 만족하는 편입니다.

차량도 조금 크다보니 많이 받을때도 그나마 여유있게 적재할 수 있어 돈도 나름 나쁘게 않게 벌고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하루하루 내가 살아있다. 라는 느낌을 쿠팡플렉스로 느끼고 있고,

거기에 즐거운 마음으로 일하다보니 금전적인 부분에서도 나쁘지 않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일을 많이 받으면 돈을 벌 수 있어 좋고, 적게 받으면 일이 일찍 끝나서 좋다는 마음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그에 일이 나쁘지 않게 배정받고 있기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물론 기분 상할 일도 가끔 있지만, 제 본업도 아니고, 언제든 그만둬도 되는 일이라 생각하니

마음을 편히 먹을 수 있고, 강제력이 없으니 더더욱 부담이 적은거 같습니다.

 

여유를 가지고 일한다 생각하며 긍정적으로 접근하시고, 주 4~5회 정도 한다고 생각하시면

금전적으로도 나쁘지 않고, 일이라는게 좋을때도 나쁠때도 있지만,

위에 제 일지를 보시면 정말 짧은 시간에 나쁘지 않은 금액을 버는 날도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단 지역마다 정말 차이가 있을 수 있고, 단가 차이도 제법 나기 때문에

희망하는 지역의 단가를 확인하신 후 하시는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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