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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쿠팡플렉스에 대한 관심이 많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나혼자산다에서 태사자 김형준씨가 쿠팡플렉스를 하는 모습이 방송을 타면서 알려졌고,

코로나로 인해 휴업인 자영업자와 회사원, 주부들의 유입이 많이 늘어난 상태입니다.

 

저도 쿠팡플렉스에 관한 글을 많이 썼는데, 이번엔 쿠팡플렉스를 총정리 하는 개념으로 쓰도록 하겠습니다.

 

아직 시작하지 않은 분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부분! 쿠팡플렉스로 과연 얼마나 벌 수 있을까?

급여 (용역비)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쿠팡플렉스 급여 (용역비)

 

쿠팡은 지역마다 배송단가가 다릅니다. 

제가 일했던 김포1캠프의 경우 높았을 땐 1개당 2000원 할때도 있었지만, 지금은 박스 800원 / 비닐 650원 입니다.

이 배송단가는 지역마다 다르고, 오랫동안 해 온 사람들 얘기를 들어보면 이 단가의 등락? 폭이 크다고 합니다.

지금처럼 하려는 사람이 많으면 당연히 배송단가는 떨어지고, 사람이 부족하면 단가는 올라갑니다.

 

위 사진은 2월 17일부터 2월 29일까지 김포1캠프에서 일한 급여 내역입니다.

2월 17일의 경우 배송단가는 1450원으로 박스와 비닐이 구분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제가 일했던 김포1캠프는 2월 21일 코로나 확진자가 나왔고,

그날 주문 물량이 엄청 많았습니다. 또한 단가도 높았으며 코로나 이후 가장 높았던 때는 2월 23일로 2050원입니다.

그러다 하루하루 지나갈 수록 배송단가가 조금씩 떨어지는 걸 볼 수 있습니다.

2월 28일 나혼자산다 태사자 김형준씨 방송이 나왔고, 코로나 휴업인 자영업자와 회사원, 주부의 유입으로

단가는 빠른 속도로 내려가기 시작했습니다.

 

다음 사진은 3월1일부터 3월 13일까지 일한 급여내역입니다.

보시면 3월 13일의 경우 박스 900원 / 비닐 750원 입니다. 

가장 높았던 시기와 지금 비교해보면 1200원 가까이 내려갔습니다.

물론 심야와 주간, 새벽 배송단가는 다르지만, 전체적으로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보시면 됩니다.

 

 

저 같은 경우 2월15일에 시작했고 2월 29일까지 대략 170만원 정도의 벌었습니다.

시급은 대기시간부터 배송완료시까지의 시간을 근무시간으로 간주하면 

쿠팡에서 광고하는 시급 25000원 이상 벌 수 있다는 말이 맞았습니다. 

가장 시급이 높았을 땐 시급 45000원 수준으로 벌었던 날도 있었고,

적게 벌었을 땐 시급 15000원 수준으로 벌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 상황에선 코스 좋게 받고, 물량을 잘 받아야 시급 20000원 수준이고,

코스를 아주 까다로운 곳에 배정받게 되면 시급 10000원 수준도 안나올때가 있습니다.

 

기름값을 따지고 싶진 않지만, 코스 좋게 받으면 기름 5000원 쓰고 20만원을 벌었던 때도 있었고

코스 나쁘게 받으면 기름 15000원 쓰고 7만원 번 적도 있습니다.

 

어디에 배정 받느냐, 배송물량을 얼마나 할당 받느냐에 따라 시급의 차이가 제법 크게 납니다.

물론 20만원을 벌었을 땐 단가가 높았을 때고, 적게 벌었을 땐 단가가 낮았을 때 입니다.

 

하지만 위 사진을 비교해보시면, 대략 90개 가까이 배송했다고 가정 했을 때

2월 23일 88개 배송하고 18만원을 벌었고, 3월 13일엔 89개를 배송하고 73800원을 벌었습니다.

 

지금 그만큼 같은 물량을 배송한다고 해도 단가가 너무 떨어져서 수입이 절반이상 떨어졌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현재 쿠팡플렉스 상황은 신청자가 많다보니, 업무를 신청한다고 해서 확정된다는 보장이 없습니다.

 

그리고 지역차가 있겠지만, 1000원 이하의 단가로는 물량을 100개 이상 받지 않는 이상, 큰 돈이 되지 않습니다.

당연히 안하면 0원이지만 하면 아이들 과자값이라도 벌 수 있겠지만, 

이 부분은 제 글을 끝까지 읽고 판단하시는게 낫지 않을까 싶습니다.

 

쿠팡플렉스 업무 배정

 

제가 쿠팡플렉스를 선택한 이유는 제가 하고 싶은 시간과 날짜를 정해서 할 수 있었다는 점인데,

지금은 하고 싶어도 못하는 일이 되었습니다.

 

현재 쿠팡플렉스를 하려는 사람이 많다보니, 당연한 상황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하지만 일을 하다보면 과연 공평하게 업무배정을 하고 있는 것인가? 라는 의문이 들때도 있습니다.

 

쿠팡측에서는 당연히 신규회원에게 업무를 선배정 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들이 광고한것처럼 내가 하고 싶은 날과 시간에 할 수 있다는 걸 느끼게 해줘야 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최근 상황을 보면 신규회원들 경우 일주일 정도는 배정을 잘 받다가

그 이후부터는 미배정을 받는 날이 늘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물론 제 급여내역서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3월5일 이후부터 업무배정을 받은 날이 거의 없습니다.

보시면 3월 4일에 일하고 3월 13일에 일했습니다.

 

신청을 해도 업무 배정을 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고, 지금도 역시 배정을 일주일에 1번 받을까 말까 합니다.

 

쿠팡측에서는 업무 배정은 랜덤이라고 하는데,

이 글을 읽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가면 늘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물론 그 사람들도 저랑 같이 늘 안되다 운좋게 같이 되는 경우 일수도 있지만,

그 사람들의 경우 제가 어쩌다 한번 되는데 가면 있고, 오전에도 있고, 심야에도 있습니다.

 

물론 효율이 높은 분들이고, 쿠팡측에서 필요한 인재들이겠지만 (본업으로 하시는 분)

최근 쿠팡플렉스 관련 글을 읽다보면 배정에 대한 불만이 쌓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물론 업무의 배정과 미배정은 지역차이가 있습니다.

 

 

 

쿠팡플렉스 최대 단점 - 보험이 미적용 하려면 유상운송특약 가입

 

개인용 자동차 보험 항목은 대인1, 대인2, 대물, 자기신체사고(또는 자동차상해), 자기자동차손해(자차)로 크게 나뉜다.

이 외에 무보험차사고보상, 긴급서비스 등을 추가로 들게 된다.

 

개인용 자동차 보험의 약관에는 ‘유상운송 목적으로 차량을 사용하다 사고가 났을 경우 보상이 되지 않는다’

명시돼 있다. 돈을 받고 승객을 태우려면 유상운송 목적으로 나온 자동차보험을 들어야 한다.

 

자동차보험 중 점유율이 가장 높은 삼성화재 자동차보험을 인터넷으로 견적을 내보았다.

인터넷 전용 다이렉트 자동차보험이라도 유상운송 목적의 자동차보험 가입은 가능하다. 그러나 차량이 제한적이다.

카니발(기아자동차)로 보험료 계산을 하자, ‘유상운송에 사용하는가’라는 질문이 나오고 목적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그러나 그랜저(현대자동차)로 보험료 계산을 하자 유상운송 목적을 체크하는 항목이 아예 나오지 않았다.

흔히 ‘세단’으로 불리는 차량으로는 유상운송에 사용할 수가 없는 것이다.

삼성화재에 그랜저와 같은 세단은 유상운송 목적의 보험 가입이 불가능한가라고 문의했다.

삼성화재 측은 “유상운송 상품이 따로 있다”고 답했다.

다만 판매 채널이 다르고 가격이 비싸다. 이는 자동차보험사들 대부분이 비슷하다.

 

개인 차가 있겠지만, 보통 보험료의 40% 정도 인상된다고 보시면 될 거 같습니다.

 

 

유상운송행위란?

 

1) 요금이나 대가를 목적으로 2) 반복적으로 3) 피보험자동차를 사용하거나 대여하는 행위

 

위 세가지 조건에 해당한다면 유상운송이며, 내 보험에 유상운송특약을 필히 가입하셔야 합니다.

 

사고시 보상처리

- 개인승용자동차로 물건을 배송 중 사고시

자동차보험의 대인2, 대물, 자손, 무보험차상해, 자차(자기차량손해)는 면책으로

자동차보험으로 처리할 수 없다.

 

현행 개인용 자동차보험 표준약관은 영리를 목적으로 요금이나 대가를 받고 피보험자동차를 반복적으로 사용하거나

빌려준 때에 생긴 손해에 대해서는

대인배상2, 대물배상, 자기신체사고, 무보험차상해, 자기차량손해 담보에서 보상하지 않는다는 점을 명시하고 있다.

 

단, 다인승 승용 자동차 (7~9인승), 승합자동차 (11인승이상) 경우

자동차보험의 유상운송특약을 별도 가입시 보상을 합니다.

 

또한 배송중인 물건에 대해야도 면책으로 보상 받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개인승용차로 배송 중 사고라도 난다면 배보다 배꼽이 더 킬 수 있다는 것입니다.

 

승합차로 운행을 한다면 유상운송특약을 꼭 가입하시기 바랍니다.

 

승용차(7인승미만) 승용차는 유상운송특약을 가입하고 싶어도 가입이 안되기 때문에

사고시 면책으로 보상처리가 안됩니다.

 

승용차는 된다고 하는 글도 있고, 안된다는 글도 있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쿠팡플렉스를 하시려는 분들은 꼭 보험 가입하시기 바립니다.

 

 

역대급 가성비, 누구나 쉽게? - 과연 그럴까요?

물론 이건 어느정도 일을 할 수 있을 때 얘기일 수 있습니다.

저는 김포1캠프에서 까다롭기로 유명한 고촌 지역의 지번을 일 한적이 있습니다.

빨간점이 캠프이고 파란 테두리 안이 고촌이고, 녹색점이 제가 배송했던 지역입니다.

물론 이 지역은 초보자에게 배정할 일은 없습니다. 

초보자가 저쪽 가면 아마 그만둘 가능성이 아주 높다 생각합니다.

저도 고작 한달 좀 넘게 한 사람인데, 저도 초보자라 생각하는데 저런 코스를 받았습니다.

고촌엔 군부대도 많고, (주소 검색이 제대로 안되서 찾기 힘든 부대도 있음),

지역도 넓고 (저 날 대략 80km 운행, 보통 집근처에 배송하면 30km남짓 운행),

아라김포 여객터미널 부근은 대형 물류창고가 많아서 배송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주차하고 배송지까지 걸어갈때 많이 걸을땐 10분 이상 걸어가서 배송하고,

다시 10분이상 걸어서 차에 탈 때도 있습니다. 1000원짜리 박스 하나 옮기려면 20분 이상 쓸때면 현타옵니다.

 

물론 이런 코스를 늘 주진 않습니다.

 

보통 일하기 좋은 코스와 까다로운 코스를 번갈아 주는데, 최근 배정 받기도 힘든데, 

저런 코스를 연속으로 받게되면 정말 그만둬야 되나? 이런 생각을 하게 됩니다.

 

또한 야간에 배송을 하게 되면, 이 지역같은 경우 비포장 도로도 많고, 정말 많이 어둡습니다.

그러다보니 운전을 더욱 조심해야 합니다.

 

물론 신식 아파트 배정 받고 물량 많이 받으면 시급 2만원 이상씩도 뽑습니다.

하지만 저런 코스 걸리면 시급 1만원대 나오기도 힘듭니다.

저 날 대기시간부터 배송완료까지 5시간 30분 걸렸고, 80km 운행했습니다.

대략 11리터 썼고, 기름값 15000원 정도 쓰고 75000원 정도 벌었습니다.

기름값 빼면 6만원인데, 시급 간신히 1만원이 넘습니다.

 

냉정히 단가가 높을때는 이런곳도 나쁘지 않지만, 단가가 낮으면 하루 쉬는게 낫겠다. 싶은 생각도 듭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제가 꾸준히 배정 받으면서 일을 하면 이런 코스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겠지만,

제가 3월 13일에 저 코스를 한 후 3월 27일, 정확히 2주만에 배정 받은 곳이 또 저기였습니다.

 

그러다보니 '이 사람들 나한테 왜그러지?' 란 생각을 했습니다.

힘든 코스 갔다와도 보상을 받지 못한다는 생각이 드니 당연히 하고 싶은 생각이 안드는 것 입니다.

저 날이후 2일 연속 미배정 상태이고요.

 

 

 

쿠팡플렉스 준비물 - 배송시 도움이 되는 필수템

 

 

1. 접이식 카트 - 단기적이 아닌 장기적으로 할 때 하나 장만하세요. 

 

핸드트럭 3단 접이식 핸드카트 대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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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이식 카트는 주간에는 필수 입니다.

특히 오피스텔이나 물량을 많이 시키는 고층 아파트(30층 이상)에는 필수입니다.

접이식 카트 중에서도 바퀴 네개 달린 것으로 하시는게 좋습니다.

그래야 최대한 물량을 많이 적재해서 한두번에 끝낼 수 있습니다.

두개짜리 카트는 재수 없으면 오르락내리락 여러번 할 수도 있습니다.

거기에 엘베 크리까지 걸리면 엘베로 인해 허비하는 시간이 제법 늘어납니다.

보통 5만원~7만원 하는데 잘 선택해서 구매하시기 바랍니다.

 

 

2. 매직

가끔 아파트 경비실에 놓아야할 때 경비원분들이 매직으로 기프트에 크게 동 호수 적어놓으라고 합니다.

만약 안하면 툴툴거리는걸 들어야하니 이왕이면 차에 하나씩 구비해놓으셨다가

경비 표시 있는 곳이 있으면 가지고 배송하시기 바랍니다.

 

*반품 하실 때도 매직은 필수입니다.

반품하면 송장이 없이 고객이 자체적으로 종이백이나

다른 택배사 송장이 붙은 박스에 물건 넣어서 반품하는데 이름을 적어놓으면

나중에 캠프 복귀 해서 찾는게 어플의 일일검색 찾아가면서 하는것 보다 훨씬 수월하게 하실 수 있습니다.

 

 

3. 대형 비닐

비닐 포장 특히 P6인 비닐 중에 내용물이 얇고 가벼운것들이 있기 때문에 차에 그냥 때려넣고 배송하다보면

바람에 날라가서 분실 되거나 다른 비닐에 붙어 있다가 배송하면서 떨어져나가 분실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딘가에 보관하는게 제일 좋은데, 어떤 분들은 코스트코나 이마트 장바구니 같은데에 넣고 다니는데

그런 가방보다는 사이즈가 좀 큰 대형 비닐에 때려넣고 다니면 그나마 분실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게다가 여러장 구매하시면 아파트 동이나 권역 나눌때도 편리하고요. 그리고 부피도 적어 자리도 차지하지 않습니다.

 

 

야간 배송(심야/새벽)

1. 접이식 카트

위에 말한 바퀴 4개짜리만큼 새벽에 많은 물량이 있는게 아니기 때문에 2개짜리만 해도 충분합니다.

보통 1만원대이니 비용 부담도 적고 4개짜리보다 공간을 덜 차지하기 때문에 한개라도 더 적재할 수 있습니다.

 

2. 헤드랜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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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지번 걸리게 되면 핸드폰의 지도로 호수 확인하랴

핸드폰 라이트로 계단 보랴 동시에 해야할 일이 한두개가 아닙니다.

헤드랜턴 하나 착용하시면 차에서 물건찾기도 편하고 사진찍기도 편하고 보다 안전하게 배송 하실 수 있습니다.

아파트면 크게 상관없지만 일반 빌라, 주택가에선 필수라 생각합니다.

 

핸드폰 배터리가 여유있는 분들은 핸드폰 이용하셔도 됩니다.

이게 늘 필요한건 아니지만, 가끔은 정말 필요할 때가 있습니다.

역시 지역차가 있지만, 아파트보단 일반 빌라, 주택가 등 배정을 주로 받는다 싶으면 꼭 사시길 바랍니다.

 

 

 

공통 사항

1. 보조 배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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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조 배터리는 필수 입니다. 배송 중 핸드폰 전원꺼지면 정말 답없습니다.

제 핸드폰은 최신폰이라 일반적으로 사용하면 10시간 이상 사용이 가능합니다.

그런데 가끔 배터리 간당간당 할때가 있습니다.

물량이 적을땐 큰 걱정이 없지만 물량이 많아 배송시간이 길어질때면 ....

 

2. 장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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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손이 많이 더러워 집니다. 또한 박스나 비닐에 손이 상할 수 있으니 장갑 착용을 권합니다.

핸드폰 터치를 해야 하니 핸드폰 터치가 가능한 장갑 또는 장갑의 엄지와 검지 부분은 손가락 한마디 정도

가위로 자른 뒤 사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3. 핸드폰 케이스

충격 방지가 되는 케이스와 강화유리도 필수에요. 플렉스 업무 보시다보면 핸드폰 정말 많이 떨어트립니다.

비싸더라도 케이스 충격방지 되는거 사셔서 끼우시고 강화유리도 붙이세요.

진짜 좋은 핸드폰인데 액정나가거나 파손되면......

 

 

쿠팡플렉스 용어 정리 (네이버카페닉 - 나베르자유임님)

 

심배 : 심야배송

새배 : 새벽배송

주배 : 주간배송

당배 : 당일배송

조기배차 : 말 그대로 일찍 들어와서 배정받고 배송가는것

 

공현 : 공동현관. 초보 플렉서들이 처음 맞닥뜨릴 때 상당히 당황을 한다.

그럴만도 한게 가끔씩 비밀번호 자체가 없는데 공동현관이 있는 경우도 있을 수 있고

공현기기마다 무슨 RPG 조합마냥 번호를 눌러야 하는데 그 조합이 괴랄한 경우가 있고

공동현관에 그 방법이 써 있지 않는 경우가 많다. (경비 종 비번 호출 등등...)

 

공동현관 비밀번호 찾는 방법

 

오배송 : 주소를 잘못하여 배송 하는것. 주소를 두번세번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면 왠만해서는 나지 않는다.

한번 오배송하면 그것을 책임지고 처리하는데에 꽤나 에너지가 많이 들고 점수도 많이 깎이니 절대로 하지 말 것

 

 

회전 : 차에 한번에 물량이 안들어가서 나눠서 배송 하는 것을 뜻한다

 

캠프 : 쿠팡의 물류센터를 뜻한다. 캠프마다 규칙이 다 다르니 캠프에 대해 어느 정도의 정보를 파악하고 갈 것

 

노쇼 : 말도 없이 안나오는 경우이다. 이것을 너무 많이 하면 정지 먹으니까 알람설정을 잘해두자

 

백업 : 초보 플렉서 물량이나 잔류물량을 처리하는 업무를 뜻한다

 

레드 : 그 캠프에 비상이 걸렸다는 것으로, 단가가 평소의 1.5배 정도 된다.

 

어시 : 캠프 관리자를 뜻한다. 친해지면 여러가지 이득을 볼 수 있으니 잘보이도록 하자

 

블랙 : 캠프와의 여러가지 문제를 일으켰을 때에 받는 것으로 최소 한달 정도 기다리거나

관리자와의 연락으로 풀리게 할 수 있다. 너무 문제를 많이 일으키면 영구정지가 된다

 

지번 : 아파트가 아닌 곳으로, 도로명주소를 보는 연습을 해야 익숙해질 수 있다.

 

기프트 : 쿠팡에서는 배송해야 하는 상품을 기프트라 부른다.

 

라우트 : 배송해야 하는 지역 OR 동선

 

별건 : 송장에 별 표시가 있다 당일 7시 안에 무조건 배송해야 하는 것이다.

 

롤테이너 : 바퀴 네개달린 초록색 컨테이너

 

토트박스 : 접히는 플라스틱 박스. 보통 비닐과 쬐끄만한 박스와 세제 따위가 있다. 절대로 외부로 가져가면 안 된다!!

 

그룹 : 스캔 찍을 때 뜨는 숫자. 초보들은 이 숫자에 연연한 경우가 많은데

고인물들은 그룹따위 신경 안쓰고 지도보고 적재한다.

 

미스캔 : 스캔되지 않은 건. 보통 이것은 오분류에 있거나 아니면 캠프 자체에 존재하지 않는 경우이다. 아니면 다른 플렉서가 분류중이라 바로 찾을 수 없는 경우도 있다. 스캔을 찍고 차에 바로 싣지 말고 바닥에 분류를 해 둔 다음에 혹시 미스캔건이 있으면 검토를 한다. 캠프에 따라 어시 승인 후 출발해야 하는 경우가 있다.

 

미스캔을 보고하지 않고 그냥 출발하면 절대 안 된다!!

 

오분류 : 자기 권역 아닌 물건이 분류된 것. 이것은 보자마자 오분류 코너에 갖다주는 게 쿠팡플렉서의 품격이다.

이것 하나 때문에 출발도 못하고 캠프를 다 휘젓고 다녀야 하는 플렉서가 있을 수 있다

 

미할당 : 분명히 자기 권역인데 할당이 안된 기프트. 어시에게 카톡으로 보고하면 할당된다

 

반품 : 말 그대로 반품이며, 받아야 하는 박스가 여러개인 경우 송장을 여러개 뽑아달라고 미리 말하자.

반품내역이 다 떠서 얼마나 반품을 받을지 알 수 있다.

반품을 받으면 사진을 찍어서 보고하고 반품송장을 붙여서 쿠팡 캠프로 반환한다

 

CDM : Coupang Delivery Man, 즉 쿠팡맨이다. CDM 이관 같은 데에 쓰인다

 

똥짐 : 말도 안되게 큰 기프트를 의미한다. 이것 몇개 때문에 3회전을 가는 참사도 생긴다

 

헬퍼 : 짐 분류해주고 트럭에 상차해주는 인원

 

미배송 : 여러 사유로 배송을 하지 못했습니다 할 때 쓰는 것이라고는 하는데

일반 플렉서들은 특수한 상황 빼고는 절대 맘대로 눌러서는 안된다

 

수취거부 : 받는 사람이 거부했다는 것으로, 이것 역시 일반 플렉서들은 맘대로 눌러서는 안된다

 

지금까지 솔직한 후기

 

단가가 높아서 돈을 시간 대비 괜찮게 벌 땐, 힘들거나 코스가 까다롭거나 뭐 크게 불만이 없습니다.

하지만, 하고 싶은데 할 수도 없고, 단가가 낮으니 힘든 코스 걸리거나 똥짐 받게 되면 스트레스가 이만저만 아닙니다.

 

이렇게 박스의 부피가 크면 차량에 한번에 다 싣기 힘들때가 있기에, 2회전 이상 해야 할 때도 발생합니다.

물량을 많이 받아서 2회전 하는것과, 똥짐 많이 받아 1회전만 해도 되는걸 2회전 이상 하는거랑은 다를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물이나 음료, 쌀, 고양이 모래 등등 무거운 짐을 받게 되면 한숨이 나오기도 합니다.

 

나혼자산다에서 가벼운 박스 몇개 나르는거 보시고 시작했다면, 후회하실수도 있습니다.

저는 쇳덩이 드는 트레이너인데, 아 이건 좀 너무한다. 하고 한숨 나올때가 있습니다.

2월 말, 새벽에 반팔 입고 배송한 적도 있습니다.

처음엔 일이 할만 하다 생각했는데, 2주일 지나니 일이 점점 난이도가 올라갔습니다.

 

 

오늘도 긍정적으로 냉철히 쓰려고 했지만, 역시 부정적으로 글이 써내려갔습니다.

 

쿠팡플렉스 초반때랑은 전혀 다른 반응에 저도 요즘 이 일이 힘들긴 했나보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단가가 높을땐 전 일이 힘들든 뭐하든 무조건 하라고 추천합니다.

정말 할 줄 알아서 물량 많이 받고 바쁘게 움직이면 나쁘지 않은 일당을 벌 수 있는 일입니다.

 

하지만 지금처럼 단가가 터무니없이? 낮을땐 굳이 이런저런 부정적인 요소들을 감안하고 하라고 추천하진 않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자금상황이 좋지 않아 조금이라도 벌려고 하는 분들에겐 추천합니다. (배정이 될지 모르겠지만)

하지만 나혼자산다 보고 한번 해볼까? 경험해볼까? 하는 사람이면 추천하진 않습니다.

 

또한 운전이 미숙하다면 더더욱 추천하지 않습니다.

 

 

결말을 못내리겠습니다. 좋은 기억도 있고, 나쁜 기억도 있다보니

 

한번 꿀을 빨아 제 노력에 비해 많은? 돈을 벌었던 적이 있다보니 단가가 조금 오르면 괜찮은 일이라고 생각되는데,

현재 상황은 저희 지역캠프는 제가 본업 휴가중이라서 신청은 하지만,

본업 시작해서 정상적인 급여를 받는다면 현재 단가라면 신청하지 않을거 같습니다.

 

 

저는 직접 경험을 해봐야 후회가 없다고 생각하는 편이라 경험삼아 한번쯤 하시라고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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